구원에 이르는 길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거친반석 2014. 1. 5. 14:42

본문: 요한복음8:31-47

제목: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예수께서 자기를 믿는 유대인들을 향해서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말씀하신다. 그러자 유대인들이 대답하기를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로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며 반문한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영적으로 하신 말씀을 육적으로 받아들여 동문서답(東問西答)을 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인간은 첫 사람 아담이 저지른 범죄로 말미암아 죄 아래서 태어난다. 죄를 갖고 있다는 말은 사단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율법아래 살고 있는 하나님 백성이라도 죄를 해결 받지 못했다면 그는 사단의 하수인이다. 예수께서는 바로 그런 뜻에서 유대인들을 죄의 종이라 말씀하셨지만,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혈통에서 태어난 것만을 가지고 남의 종 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하늘과 땅의 생각이 이렇게 다르다.

 

이방인들 앞에 사람을 통해서 도적같이 오신 주님께서는 위와 같은 물음을 기독교인들에게도 똑같이 묻고 있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그러자 기독교인들 역시 “우리는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아 하나님 자녀가 된 사람들인데, 어찌하여 우리로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며 반문한다. 그러나 기독교인들 역시 주님께서 영적으로 하신 말씀을 육적으로 받아들여 동문서답(東問西答)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았기 때문에 모든 죄에서 자유롭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인들 역시 아직은 마음속의 죄를 해결 받지 못한 죄인들이다. 기독교인들이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았다는 말은, 예수의 피 흘림을 통하여 원죄를 사함 받은 것에 불과하다. 그 증거로 성령이 오신 것이다. 그러나 성령은 기독교인들의 마음속 죄를 해결해주러 오신 분이 아니라, 도리어 기독교인들을 성령의 법아래 가두러 오신 분이다. 기독교인들을 성령의 법(죄)아래 가두어야 도적같이 오신 주님께서 그들을 죄에서 구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받았어도 아직도 마음속의 죄가 해결 되지 않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원리 때문이다. 인간의 마음속에서 죄가 해결 되지 않으면 “죽은 영”의 지배를 받게 된다. 사람을 통해서 오신 주님께서는 바로 그것을 보시고 기독교인들을 죄에 종이라 말씀 하셨지만,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믿었다는 그 것으로 모든 죄를 사함 받았다며, 남의 종 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죄에 종이 아니라면, 절대 세상영(죽은영)과 짝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을 보면 여전히 세상과 짝하며 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인간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주신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첫 번째 관문은 하나님께서 믿는 백성들에게 법을 주신다. 믿는 백성들은 누구나 하나님께서 주신 법을 따라 살아야 한다. 그러나 이미 태어날 때부터 죄악 속에서 태어난 인간은 어느 누구도 하나님께서 주신 법을 따라 살 수 없다. 그렇게 되면 믿는 백성들은 모두 자동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법아래 갇히게 된다. 이를 두고 법아래 가두었다고 말한다.

 

두 번째 관문은, 법아래 갇힌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죄 없는 하나님 아들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마지막에 당신의 아들을 보내주신 것이다. 이때 법아래 갇힌 백성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는 아들을 믿어야 한다. 그래야 스스로 지은 자범죄를 사함 받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두 번째 관문이다.

 

이런 원리는,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들이나, 오늘날 성령의 법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이나 모두 똑같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만약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천국에 들어 간자가 있다면 그는 곧 천국에서도 쫓겨나게 될 것이다. 그런 자는 아들을 믿지 않고 천국에 들어 갔기 때문에, 아들로부터 받은 “예복”이 없어서 결국 천국에서도 쫓겨나게 되는 것이다.

 

“임금이 손을 보러 들어올쌔 거기서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 가로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하니 저가 유구무언이어늘,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수족을 결박하여 바깥 어두움에 내어 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마22:11-13)”

 

그러나 어리석은 백성들이, 이제 겨우 하나님께서 첫 번째로 주신 것(법)을 가지고 모두가 구원 받은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율법으로 구원 받았다 하고 있고,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성령의 법으로 구원 받았다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첫 것으로 주신 것은 그리스도의 모형으로 주신 것이요 둘째 것으로 주신 것이 그리스도의 실체이다. 이를 두고 히브리서 저자는,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히8:7)” 그리고 “그 첫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니라(히10:9”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인간이 온전한 구원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아들을 통해서만 온전한 구원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런데 법아래 살고 있는 하나님 백성들이 죄를 깨달으라고 주신 법을 통해서 구원을 받으려고 하다 보니, 구원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서지 않아 혼란이 생기는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을 보면 각 교단마다 교리가 다르고, 각 사람마다 성경해석이 다르다보니 믿는 자들이 구원의 문제로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이는 유대인들도 마찬가지로 각 종파마다 구원에 대한 교리가 달라서 서로 자기들 것이 정통이라고 주장했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법을 주신 것은, 인간의 죄를 깨닫게 할 목적으로 법을 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계속해서 법으로 구원에 이르려다보니 이런 해프닝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는 오늘날 기독교인들도 마찬가지로 성령의 법 아래서는 아무리 자신이 구원 받았다고 주장해도 결코 법 아래서는 온전한 구원에 들어갈 자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계속해서 구원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 백성들이 이렇게 법아래서 서로가 자신들이 정통이라며 싸우고 있을 때, 하나님 아들이 오셔서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의 이 말씀은,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들이나, 오늘날 성령의 법아래 살고 기독교인들에게는 대단히 충격적인 말씀이다. 그동안 서로가 자신들이 정통이라며 도토리 키 재기 싸움을 하고 있었는데, 주님께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그동안 모두 헛된 싸움을 하고 있던 꼴이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당시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말씀하신을 받아들이지 안했다. “자신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 지금까지 남의 종이 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께서 영적으로 말씀하신 뜻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서 그런 말을 했던 것이다. 예수께서는 그들 모두가 죄 아래서 태어났기 때문에 사단의 종이라는 사실을 알고 말씀하신 것이었으나, 그들은 아브라함의 혈통에서 태어난 것만 가지고 남의 종이 된 적이 없다고 말했던 것이다. 땅에 사는 인간과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생각이 이렇게 다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율법 아래서 태어났기 때문에 따로 전도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그들은 곧바로 하나님 백성으로서 출발을 시작한다. 그들은 그렇게 율법 아래서 약2천년을 살았다. 그러나 율법은 누구도 지킬 수 없는 법이기에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가 자동으로 율법을 거역한 죄인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법을 어겨 죽음으로 가는 그들을 그냥 내버려두지 아니하시고, 마지막에 당신의 아들을 보내서 아들을 믿고 나오는 자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셨다.

 

그러나 이방인들은 유대인과는 달리 불신자들을 전도해서 먼저 하나님 백성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하여 불신자들 가운데서 예수 이름을 부르는 자들에게는, 예수의 피 흘림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원죄를 사함 받았다는 증거로 성령을 보내주시고, 그들을 하나님 백성 삼았다. 하나님 백성이 되었다고 해서 곧장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백성이라면 그때부터는 세상 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성령의 법을 따라 살아야 한다. 그러나 마음이 부패한 기독교인들 역시 어느 누구도 성령의 법을 따라 살 수가 없다, 이렇게 하여 기독교인들 역시 현제 모두 죄인이 되어 있는 것이다.

 

현제 기독교인들은 모두가 성령의 법을 거역한 죄인들이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모두가 구원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기독교인들 앞에 하나님의 영적인 아들이 오셔서, 유대인들에게 하셨던 말씀처럼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말씀하신다. 그러자 기독교인들 역시, “우리는 예수 믿고 성령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결코 남의 종이 된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기독교인들 역시 주님께서 영적으로 말씀하신 뜻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그렇게 대답하고 있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죽은 영”을 보고 말씀 하신 것이었으나, 기독교인들은 무조건 하나님 자녀가 되었다는 것만 내세우며 결코 남의 종이 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성령의 법아래 사는 기독교인의 생각과 영으로 오신 주님의 생각이 이렇게 다르다.

 

만약에 기독교인들이 결코 남의 종이 된 적이 없다면, 기독교인들은 절대 자기 생각을 따라 살아서는 안 된다. 자기 생각을 따라 사는 것은 “죽은 영”을 따라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날 기독교인들의 삶을 보면 대부분 자기 생각을 따라 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각 교단마다 교리가 다르고,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이 다른 것은, 각자가 서로 다른 주인을 모시고 살고 있다는 증거다. 하물며 한집에 사는 부부나 자식 간에도 한마음이 되지 못하고 각각 의견이 다른 것은, 서로 다른 주인을 모시고 살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죽은 영”이 아닌 “산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모시고 살고 있다면, 기독교인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기독교인들을 보면 수많은 종파로 나뉘어져 있다. 이는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다는 증거다. 그리스도는 인간의 주인으로 오시기 때문에 결코 둘이나 셋으로 나뉠 수가 없다.

 

그러나 성령의 법 아래서는 각자가 자기 생각 즉,“죽은 영”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얼마든지 나뉘게 된다. “죽은 영”은 인간을 지배하는 영적인 존재로서 인간의 죄악을 먹고 살아간다. 인간이 죄를 짓는 것은 모두 “죽은 영”의 활동 때문이며, 인간이 죄를 지을 때 “죽은 영”은 인간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우리가 “진리로 자유케” 되어야 한다는 말은, 바로 모든 인간은 “산 영”이신 그리스도로 거듭나야 비로소 죄에서 자유하게 된다는 말이다.

 

오늘날 기독교가 하나 되지 못하고 계속해서 분열을 거듭하는 것도 모두 이런 원리 때문이다. 유대인들도 여러 종파로 나뉘어 있었다. 그러나 예수를 믿고 그리스도로 거듭난 자들은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살았다. 이렇게 그리스도가 인간의 마음속에서 “죽은 영”을 몰아내고, 인간의 주인으로 오시게 될때 비로소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성령(율법)받은 것에 만족하지 말고, 마지막에 보내주시는 영적인 하나님 아들을 믿고 그리스도로 거듭나야 비로소 죄에서 자유하게 되어 온전한 구원에 들어가게 된다.

 

인간들 중에서도 특히 우리 한국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모셔 들이기가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 이유는, 외국 사람들에 비해서 한국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가장 많은 것들을 끌어않고 살기 때문이다. 마음속에 많은 것을 끌어않고 산다는 것은 죄악을 끌어않고 산다는 말이다. 자존심이 강한 한국 사람들이 그것을 밖으로 표출하기 싫어하기 때문에 우울증에 걸리기도 하고 못 견디면 결국 자살까지 하게 된다. OECD국가 중에서 한국이 가장 자살률이 놓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런 한국 사람들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오시기가 가장 좋다는 말은 많은 죄악을 끌어않고 살고 있기 때문이다.

 

바울이 말하기를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다”고 말한다. 이를 직역하면, 죄를 많이 깨닫는 자일수록 그리스도의 은혜 또한 많이 느끼게 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우리 한국 사람들이 마음속에 끌어않고 살고 있는 죄악을 보고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만 깨닫게 되면, 한국인들은 누구나 영적으로 오시는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죄를 깊이, 그리고 많이 깨닫는 자일수록 그리스도의 은혜를 감사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반대로 자신이 죄인이란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자들은 끝내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성령을 그리스도 영으로 착각하고 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가 자신의 마음속에도 계시다고 믿고 있다. 아직까지 기독교인들 중에서는 어느 누구도 그리스도 영을 받아본 자가 없기 때문에, 성령을 그리스도 영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령은 아버지 영이요 그리스도가 아들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위해서는 기독교인 중에서도 그리스도로 거듭난 자들이 나타나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제 곧 기독교인들 속에서도 바울처럼 그리스도로 거듭난자들이 많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들이 바로 계시록이 말하는 하나님 아들들이요 천국의 아들들이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서 기독교인들을 포함한 모든 인간들을 죄에서 구원하게 될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현제까지 성령의 은사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간접적으로 맛보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성령은 부패한 기독교인들 마음속의 죄를 깨닫게 하실 목적으로 주신 법이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통해서 느끼는 그리스도는 부분적인 것일 수밖에 없다. 바울이 고전12장에서 성령의 은사에 대해서 설명하다가 고전13장에서는 그리스도의 온전한 것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바울이 만약 성령과 그리스도 영이 똑같은 분이라면 굳이 성령의 은사와 그리스도의 사랑을 별개로 설명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바울은 성령께서 하시는 일과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일이 각각 다르다는 사실을 말하기 위하여 별개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씀은 비단 유대인들에게만 하신 말씀이 아니다. 이는 오늘날 성령의 법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에게도 똑같이 하신 말씀이다. 혹시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 자신이 “그리스도의 진리” 안에 거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거든, 자신의 마음속에서 아래와 같은 현상들이 나타나는가 한번 살펴보라!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고 하면서 아래와 같은 현상들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자신에게 속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는 첫째, 이 세상의 어떤 누구의 가르침도 받을 필요가 없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직접 가르쳐 주시기 때문이다. 둘째, 어떤 상황에서도 죽음의 공포가 밀려오지 않는다. 그리스도로 거듭난 자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죽었기 때문이다. 셋째, 당장 세상이 멸망한다 해도 걱정하지 않는다. 이미 천국을 마음속에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세상에 대한 염려가 없다. 넷째, 세상에 대한 모든 탐욕이 사라진다. 마음속에서 “세상 영”이 사라졌기 때문에 세상에 대한 욕심 또한 사라진 것이다.

 

다섯째, 절대 남을 정죄하거나 비판하지 않는다. 그리스도로 거듭난 자는 이미 자신이 죄인이란 사실을 알기 때문에 결코 남을 비판하지 않는다. 여섯째, 이웃을 긍휼히 여긴다. 자신 역시 그리스도로 긍휼함을 입었기 때문에 자신과 같이 죄인이라고 고백하고 나오는 자들을 불쌍히 여긴다. 일곱째,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로 살아간다.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은혜를 떠나서는 살 수 없음을 느낀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자의 삶이다.

 

그러나 성령의 법아래 살고 기독교인들로서는 어느 누구도 이런 삶을 살 수가 없다. 그것은 아직 자신을 버리지 않고 옛 사람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은 경험해봐서 잘 알겠지만, 성령의 법 아래서는 자신을 버리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신앙생활이 가능하다. 기독교인들 중에서 제아무리 성령을 충만히 받은 자라도, 성령이 충만할때는 모든 것을 다 받칠것처럼 호들갑을 떨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다시 옛 구습으로 돌아가서 언제 그랬냐는 식이다. 이는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기 때문이다. 유대인들도 자신을 버리지 않고도 율법아래서 얼마든지 신앙생활이 가능 했다.

 

그러나 자신을 버리지 아니하면, 인간을 지배하고 있는 “죽은 영”이 인간들을 계속해서 불안하게 만든다. 그것 때문에 인간이 근심을 하게 되고, 걱정을 하게 된다. 인간이 불안에 떠는 것은 죽음의 공포 즉, 자신의 영혼이 지옥에 떨어질것을 두려워 한 나머지 불안에 떠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인간이 땅에서 무엇인가 붙잡지 않으면 불안하여 세상 것이라도 붙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그리스도를 만나 다시 태어나지 않는다면 차라리 태어나지 않은 편이 훨씬 더 낫다.

  

그러나 죄로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난 사람은 이런 것들에게 다시는 괴롭힘을 당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동안 인간을 괴롭히던 “죽은 영”이,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죽을 때 함께 떠났기 때문이다. “죽은 영”이 떠난 그 자리를 “산 영”이신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주인으로 오시게 된다. 이렇게 될 때 비로소, 인간이 죄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된다. 이를 두고 예수께서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모르고 죄를 깨달으라고 주신 성령의 법을 가지고 기독교인들이 구원 받았다며, 아무렇게나 살아도 천국갈 수 있다고 하는 것은 너무도 위험천만한 생각이다. 유대인들의 경우를 보면 하늘나라 들어가는 것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하늘나라 들어가는 것을 너무도 쉽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 역시 영적으로 오신 주님을 믿고, 그리스도로 다시 태어나지 아니하면 어느 누구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귀 있는 자는 듣고 깨달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