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라!
본문: 누가복음13:18-21
제목: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라!
예수께서 하나님 나라를 말씀하실 때 땅에 있는 것들을 통해서 비유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하나님 나라가 인간들에게는 쉽게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라고 하니까 어떤 특정한 장소를 두고 말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예수 그리스도가 영으로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오시는 것을 두고 하나님 나라가 임했다고 말한다. 육체를 입고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여 하늘에 오르신 후, 아버지의 영광을 입고 그리스도 영이 되셨다. 그리스도 영이 되신 예수께서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오시는 것이 바로, 인간의 마음속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것이다.
예수께서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 마치, 사람이 자기 채전(菜田)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다고 표현하고 있다. 이는 바로, 예수께서 영으로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오실 때, 작은 겨자씨 한 알처럼 들어오시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밭에 씨를 뿌리면, 처음에는 뿌리가 내리고 그 다음에 싹이 나온다. 그리고 다음으로 줄기가 자라고 잎이 무성해진다. 무성해진 잎과 줄기에서 꽃이 피고 마지막에 열매를 맺게 된다. 예수께서 영으로 인간 마음속에 들어오셔서 자라는 과정도 이와 똑같은 이치다.
그리고 예수께서 하나님 나라를 말씀하실 때,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갔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 같다고 말씀하시고 있다. 이는 영으로 오신 예수가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가게 되면 누룩 한 덩이가 가루를 전부 부풀게 하는 것처럼, 그동안 인간의 마음을 지배해왔던 ‘악한 영(鬼神)’을 몰아내고 인간의 주인이 되어 주시는 것이다. 결국 죄악으로 가득찼던 인간의 마음이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천국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가루 서말 속에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 같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가만 앉아 있어서는 결코 하나님 나라가 우리 마음속에 임하지 않는다. 반드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자만이 천국을 자기 마음속에 모실 수 있다.
이는 마치,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에서 아모리 칠 족속을 몰아내던 과정과 똑같다. 아모리 칠 족속은 원래 그 땅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몰아내고 그 땅을 차지하라고 말씀하신다. 이 비유는 오늘날 인간의 마음속에도 아모리 칠 족속과 똑같은 ‘죽은 영(鬼神)’들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마음속에서도 토박이(鬼神)들을 몰아내야 비로소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인 혼자 힘으로는 원주민들을 몰아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영적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들을 몰아낼 때 여호수아(예수)의 도움을 받은 자들만 아모리 칠 족속들을 몰아낼 수 있었다.
오늘날 우리가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을 때, 성령을 겨자씨로 표현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성령은 그리스도 영이 아니라 아버지 영이기 때문이다. 세상 이치로 볼 때 아버지는 한 집안의 가장이다. 집안에서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은 곧 법이다. 가족들이 그 법을 잘 지켜나갈 때, 그 가정은 반석위에 세워질 것이다. 그러나 가족들이 그 법을 지키지 않고 무시하게 될 때, 그 가정은 얼마 못가서 풍비박산이 나게 된다. 오늘날 가정들이 자꾸만 파괴되어 가는 것도 가장(家長)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남자들이 기를 못 펴고 있는 것은, 여성들의 지위가 너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는 하나님 순리에 역행하는 행위이다.
성령은 하나님 영으로서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영적인 율법을 주러 오셨다. 한 집안에서도 아버지가 법을 세워 가족들을 다스리듯이, 성령 역시 아버지 영으로서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영적인 율법을 주시고, 기독교인들에게 하나님의 법을 지키며 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성령을 받은 기독교인들은 그때부터 영적인 율법을 따라 살아야 한다. 그러나 마음이 부패한 기독교인들로서는 어느 누구도 성령의 뜻대로 살지 못한다. 그리하여 현재는 모두가 영적인 율법을 거역한 죄인이 되어 있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거역한 죄를 해결 받지 못하고 이대로 죽게 되면, 기독교인들은 모두가 하나님 심판대 앞에 서야 한다. 그것을 막아주시려고 하나님께서 마지막에 당신의 아들을 이방인들 앞에 다시 보내주신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성령과 그리스도를 동일한 영으로 보고, 자신의 마음속에도 그리스도가 계시다 믿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단이 종교지도자들을 통해서 믿는 자들을 모두 지옥자식 만들려고 쳐놓은 올무에 걸려들어 있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성령과 그리스도 영을 동일한 영으로 보게 되면, 기독교인들은 마귀가 쳐놓은 함정 속에서 절대 빠져나오지 못한다. 이는 마치, 유대인들이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바리새인들이 율법으로 의롭게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주장하다가 예수를 배척하고 말았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기독교인들 역시 성령으로는 기독교인들이 거듭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성령으로 거듭났다고 주장하는 것은 마치, 바리새인들이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기독교인들이 성령과 그리스도를 동일한 영으로 보는 이유는, 삼위일체 논리 속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성부, 성자, 성령 모두가 하나님 한분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그 하시는 일들은 각각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은 삼위 하나님이 모두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기독교인의 문제는 바로 여기서부터 잘못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진리에 바로 서 있지 못한 기독교인들을 사단이 교묘하게 속여서 구원 받았다고 주장하게 만드는 것이다.
한 집안에서도 아버지가 해야 할 일이 있고, 아들아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처럼, 하늘나라도 아버지가 해야 할 일이 있고, 아들이 해야 할 일이 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은 모두 한분이니까 아들이 해야 할 일을 아버지(성령)가 해도 되고, 아버지(성령)가 해야 될 일을 아들이 해도 된다는 식으로 가르치고 있다. 이는 하늘나라의 위계질서를 파괴하고, 하나님 나라의 근간을 뒤흔드는 대단히 위험한 생각이다.
인간이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것은 모두 ‘죽은 영(鬼神)’에게 마음이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악한 영(鬼神)’들은 우리를 지옥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구원 받았다는 말로 속이고 있다. 특히 악한 영들은 믿는 자들을 더욱더 교묘하게 속이고 있다. 따라서 인간이 이런 영들에게 속지 않으려면, 반드시 영적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누구라도 인간은 모두 속게 되어 있다. 기독교인들이 예수 믿고 받은 성령으로는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 수가 없다. 성령은 기독교인들에게 영적인 율법 역할만 하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로 거듭나야만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 수 있다. 그러기 전에는 기독교인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을 지을 때 하늘의 모형을 따라 지성소와 성소와 마당을 짓도록 하였다. 이렇게 만든 것은, 모두가 인간의 영, 혼, 육에 초점을 맞추고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계신 지성소는 우리 인간의 영(靈)에 해당되는 곳이다. 그리고 예수가 계신 성소는 우리 마음에 해당되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마당은 우리의 육체를 나타내는 곳이다. 따라서 우리가 성령을 받으면 성령은 지성소인 우리 영(靈)속에 오시게 된다. 그리고 영으로 오신 예수는 성소인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시게 된다. 마지막으로 성전 마당은 우리의 육체를 나타내는 곳으로서, 우리의 영혼이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인간의 모든 죄악을 우리 육체가 담당하게 된다. 인간이 죄를 지어도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은, 그나마 죄악을 감당할 육체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래서 히브리서에 “육체의 징계가 없는 자는 사생자”고 말하는 것이다.
만약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받아서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 문제가 해결 되었다면, 예수께서 영으로 다시 오실 필요가 없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받고도 마음속에서 죄 문제가 해결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께서 사람을 통해서 영으로 다시 오시는 것이다. 지금까지 기독교인들은 성령의 법아래서, 영적인 율법을 지키기 위한 신앙생활을 해왔다. 그러나 법으로는 어느 누구도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고 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기독교인들 모두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사람을 통해서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어야 비로소 마음속의 죄를 해결 받고 온전한 구원에 이르게 된다. 이것이 없이는 기독교인 어느 누구도 주를 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기독교인들이 마음속에서 그리스도가 자라고 있었다면 큰 나무가 되고도 남았어야 한다. 그런데 큰 나무는 고사하고 맨날 기독교인들이 교회에 모여서 감투싸움이나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세상 사람들과 하나 다를 것이 없다. 기독교가 언제부터인가 불신자들에게 ‘개독교’ 소리를 듣고 있다. ‘개’는 자기가 토한 것을 도로 주워 먹는 습성이 있다. 이 말은 결국 기독교인들이 자기가 토한 것(죄)을 계속해서 다시 먹고 있다는 뜻이다. 기독교인들에게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없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그리스도 영으로 착각한 나머지, 지금까지 자기 마음속에도 그리스도가 계신 줄 알았다. 하지만, 2천년이 지난 지금 그 열매를 보니, 그리스도의 열매가 아니라 가라지의 열매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기독교인들은 이제부터라도 정신 바짝 차려서 영으로 오신 예수를 믿고, 그리스도로 거듭나서 세상 사람들에게 가라지가 아닌 알곡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보낸 아들을 믿고 영생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귀 있는 자는 듣고 깨달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