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마음속에서 쓴 뿌리를 제거하라!
주일 낮 말씀
본문: 히브리서12:14-17
제목: 너희 마음속에서 쓴 뿌리를 제거하라!
하나님께서 처음 인간을 만드실 때는 죄가 없었으나, 아담과 하와가 마귀의 꾐에 빠져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따먹자 인간에게 죄가 들어오게 되었다. 죄가 들어오자 인간이 하나님의 낮을 피해 숨게 된다. 그러자 사단은 즉시 모든 인간을 자기 종 삼고 임금노릇을 한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인간이 사단의 종이 되어 살아가는 것은 고통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 사단의 머리를 깨뜨리고 마귀를 세상 임금 자리에서 쫓아냈다. 그러나 인간을 죄짓게 하는 것은 마귀만 하는 것이 아니고, 죽은 영(鬼神)도 인간의 마음속에 죄를 짓게 하고 있다.
인간은 유일하게 영(靈)과 혼(魂)으로 지음 받은 존재다. 인간의 영(靈)은 하늘로부터 온 것이고, 인간의 혼(魂)은 땅의 생기를 불어넣어 만들었다. 그런데 아담이 범죄하여 하나님과 영적인 관계가 단절되자 인간의 영과 혼이 모두 죽게 되었다. 그 후 인간의 영은 마귀가 지배하게 되었고, 인간의 혼은 귀신이 지배하게 되었다. 따라서 인간이 죄에서 구원을 받는다는 말은 인간의 영과 혼이 모두 죄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이 두 가지 중에서 한 가지라도 죄를 해결 받지 못하면 그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아담의 범죄로 모든 인간이 사단의 하수인이 되어 살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마귀를 멸하고 인간들을 죄에서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당신의 아들을 이스라엘 땅에 보내주셨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보내주시기 전에,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시고 율법을 따라 살도록 명령하셨다. 그러나 율법은 누구도 지킬 수 없는 법이기에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가 율법아래 갇히게 되었다. 율법이 오기 전에도 죄가 세상에 있었으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더욱더 드러내기 위해서 율법을 주셨다. 하나님의 목적은 율법아래 갇힌 이스라엘 백성들을 당신의 아들을 보내서 구원해주시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이스라엘 백성 모두를 죄 아래 가두기 위해서 율법을 보내주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것을 의의 법으로 여기는 바람에 모두 의롭게 되었다. 보통 큰 일이 아니다. 하나님은 약속대로 이스라엘 2천년 역사가 끝나자 당신의 아들을 보내주었다. 그러나 이미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믿은 자들이 아들을 믿지 안했다. 그들 중에서 율법을 심하게 거역하여 육체가 병든 자들과 자기 동족들에게 심한 따돌림을 받던 세리와 창기들이 그나마 예수를 찾아와서 믿었다. 그러나 그들 중에서 예수를 믿지 않던 바리새인들과 율법사와 관원들이 예수를 이단괴수로 몰아 로마군의 손에 팔아넘겨 못 박아 죽게 만들었다.
예수는 죄가 없으므로 죽은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 그리고 40일을 이 땅에 거하시다가 하늘에 오르셨다. 이스라엘의 구원 사역이 끝나자, 바울을 통해서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전해지기 시작했다. 이방인들은 하나님 백성이 아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 이름을 부르자,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이 임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본 이방인들은 우리도 하나님 자녀가 되었다며 좋아했다. 그러나 이방인들이 예수 이름을 부르고 받은 성령은, 이방인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해서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 법도 없이 살던 이방인들에게 하나님 법(영적인 율법)을 주시고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서 보내주신 선물이다. 따라서 하나님 백성은 아직도 죄 아래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하나님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아들을 믿고 죄 사함을 받아야 한다.
유대인들은 율법아래 살던 사람들이라 예수를 믿게 되면, 예수 살을 먼저 먹게 되어 율법을 거역한 죄를 사함 받게 된다. 그런 후에 마지막에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 흘려주신 피를 통해서 아담이 지은 원죄를 사함 받았다는 증거로 성령을 받게 된다. 이것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온전한 구원에 들어가게 된다. 이를 두고 ‘물(살)과 성령(피)’으로 거듭났다고 말한다. 따라서 당시 유대인들은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구원에 이를 수 있었다. 그래서 바울도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말하고 있다. 그러나 주의 이름을 부르고 구원 받기가 쉬운 만큼, 당시 거의 모든 유대인들이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믿고 있어서, 유대인들로서는 주의 이름을 부르고 예수 믿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웠다.
그러나 이방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하나님 앞에 율법을 거역한 죄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방인들이 바울이 전한 복음을 듣고 예수 이름을 부르자,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을 보내주셨다. 이방인들에게 성령이 임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께서 흘려주신 피의 효력 때문이다. 예수께서 흘려주신 피는 아담이 지은 원죄를 해결한다. 아담이 지은 원죄를 해결 받게 되면, 마귀의 지배를 받던 인간의 영(靈)이 다시 하나님께 귀속되었다. 이런 원리로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이 오실 수 있었다.
그러나 성령을 받은 이방인들이 여기서 주의할 것이 있다. 이방인들이 예수 이름을 부르고 받은 성령은, 아담이 지은 ‘원죄’만 해결 받은 것이기 때문에, 서두에서 말한대로 인간의 영(靈)만 마귀 발아래서 벗어난 상태이다. 따라서 아직도 이방인들은 해결 받아야 마음속의 죄 즉, 이방인들의 혼(魂)은 여전히 죄 아래 놓여 있다. 바로 위에서 이방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따라서 하나님 앞에 율법을 범한 죄도 없다고 했다. 이방인들이 하나님 앞에 율법을 범한 죄가 없기 때문에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 이름을 불러도 당연히 이방인들 마음속의 죄가 해결되지 않는다.
그리고 육체를 입고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는 오직 자기 백성(유대인)들이 범한 죄(율법을 거역한 죄)만 담당해주신다. 기독교인들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마음속에다 영적인 율법을 받은 영적인 백성이다. 따라서 기독교인들도 자기 마음속의 죄를 해결 받으려면 반드시 이방인들 앞에 영적으로 오신 아들을 통해서 마음속의 죄를 해결 받아야 한다. 이방인들 앞에 영적으로 오신 하나님 아들 또한 오직 자기 백성(기독교인)들이 지은 죄(성령을 거역한 죄)만 담당해 주신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기독교인들이 우리도 유대인과 똑같이 예수 믿고 성령 받았으니까 구원이라고 생각하다가는 사단에게 속고 만다.
아직도 기독교인들은 마음속의 죄가 해결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령도 직접 기독인들 마음속에 직접 들어오지 못하고 몸 밖에서 천사들을 통해서 이방인들 마음속에다 감화 감동으로 말씀을 주시고 있다. 이는 마치, 구약 때 성령께서 선지자들 마음속에 직접 들어가지 못하고 몸 밖에서 감화 감동으로 선지자들에게 말씀하시던 것과 같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에게 성령의 은사를 주었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통해서 일하고 계시다는 뜻이다. 그리고 시내 산에서 하나님을 대리한 천사가 모세에게 율법을 주셨듯이, 오늘날에도 천사를 통해서 기독교인들에게 영적인 율법을 주신 것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직접 인간들에게 법을 주셨다면, 하나님 법을 어긴 자는 살아날 수 없다. 벧세메스 사람들이 하나님의 법궤를 들여다보고 모두 죽음을 면치 못했다. 마태복음12:31절에 보면 성령을 훼방한 자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무시하고도 지금까지 죽지 않고 살아 있다. 이는 바로 천사들을 통해서 주신 말씀이라서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천사를 통해서 주신 말씀이라도 하나님 앞에 죄가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이방인들 앞에 오신 영적인 아들을 통해서 성령을 거역한 죄를 해결 받아야 한다.
기독교인들이 성령의 법을 따라 살 수 없는 것은, 기독교인들 마음속에서 죄를 짓게 하는 악한 영(鬼神)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악한 영(鬼神)은 마귀와 달리 인간의 혼(魂)을 지배하고 있다. 따라서 인간의 마음속에서 악한 영을 몰아내야 비로소 기독교인들도 죄에서 자유를 누리게 된다. 그러나 악한 영은 성령의 은사로 주신 천사들도 어찌하지 못한다. 성령의 은사로 주신 천사들이 기독교인들의 죄 문제를 해결하고, 기독교인들을 구원에 이르게 할 것 같았으면, 예수께서 굳이 도적같이 오신다고 말하지 않았다. 종들이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아들이 다시 오시는 것이다.
오늘날 “쓴 뿌리가 나서 많은 사람들을 괴롭게 한다”고 히브리서는 말하고 있다. ‘쓴 뿌리’는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악한 영(鬼神)을 두고 하는 말이다. 따라서 쓴 뿌리는 누구에게나 다 들어 있다.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쓴 뿌리가 없는 것이 아니다. 쓴 뿌리는 오늘날 모든 인간의 마음을 병들게 하고 있다. 요즘 자살 사건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성폭력에 강도, 살인 사건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난다. 겉으로 보면 인간들이 폭악해서 그러는 것 같지만, 실상은 악한 영들이 자신의 포악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가면 갈수록 악한 영들의 포악성은 극에 달할 것이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에 날마다 사단이 주는 죄를 먹고 마시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악한 영들을 인간의 마음속에서 제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은 평생을 고통과 번민 속에서 살다 생을 마감하게 된다. 악한 영들은 인간의 삶을 파괴하고 모든 인간들을 핍절케 만든다. 따라서 이런 영들은 반드시 제게 해야 한다. 그런데 성령의 은사로 주신 천사들로는 이들을 제거할 수 없다. 종(천사)들은 인간의 죄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이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결정적 증거가 바로 이것이다. 이제 인간의 마음속에서 악한 영들을 제거하실 분은 오직 영적으로 오신 그리스도 한분뿐이다. -귀 있는 자는 주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깨달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