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에 이르는 길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거친반석 2015. 7. 26. 15:58

주일 낮 말씀

본문: 야고보서1:12-18

제목: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오늘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이 하나님을 시험하고 있다. 믿는 자들이 하나님을 시험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또한 어느 누구도 시험하지 않는다. 다만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시험을 받는 것이다. 하나님을 시험하는 일은 스스로 화약을 짊어지고 불속에 뛰어드는 것과 같다. 사실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시험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멸망의 길로 가고 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하나님을 시험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그 이유는 자신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인 줄 모르기 때문이다.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인간은 모두 죄인이다. 그런데 이방인들이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았다고 하여 자신들도 유대인들처럼 모든 죄를 사함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기독교인들이 유대인의 구원과정과 기독교인들의 구원과정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이다.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들이 예수를 믿게 되면, 먼저 율법을 거역한 자범죄를 사함 받게 된다. 그런 다음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흘려주신 피를 통하여 아담이 지은 원죄를 사함 받게 된다. 아담이 지은 원죄를 사함 받게 되면 그 증거로 성령이 오신다. 아버지 영인 성령이 오셔서 예수가 하나님 아들이라는 사실을 증거 해주신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이 삼위일체 논리 속에 빠져서 성령과 그리스도 영을 동일한 영으로 보고, 성령을 받으면 곧 그리스도로 거듭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이방인들은 율법아래 살던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기 때문에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아도 아담이 지은 원죄만 해결될 뿐, 아직도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는 자범죄가 그대로 남아 있다. 기독교인들이 지은 자범죄는 성령을 따라 살지 못한 죄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을 흉내 내어, 자신들도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았기 때문에 구원에 이른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성령을 따라 살지 못한 죄인이 되어 있어야 할 기독교인들이 도리어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참으로 위험한 생각이다.

 

기독교인들의 잘못된 신앙생활은 바로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진짜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다면 도리어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겸손해질 수 있다. 그런데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없이 거짓으로 구원을 받다보니 모두가 사단에게 속아 교만하기 짝이 없다. 이는 바로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죽은 영이 기독교인들을 속이고 주인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성령을 거역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겸손해 질수 있는데,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믿고 있으니 당연히 악한 영이 기독교인들을 속이고 하나님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성령을 거역한 기독교인들을 죄에서 구원해주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 죽었다가 삼일 만에 부활하여 하늘에 올랐던 예수를 이방인 중에 미리 선택한 한 사람을 통해 영으로 또 다시 이방인들 앞에 보내주셨다. 이는 마치 예수께서 영으로 사도 바울 마음속에 들어가서 이방인들에게 천국복음을 전하던 것과 같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이 사람을 통해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이다. 자신들은 이미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를 믿고 성령으로 구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성령을 거역한 기독교인들이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하는 말은 마치, 율법을 거역한 유대인들이 율법으로 구원 받았다고 하는 말과 같은 이치다. 바리새인들이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 하는 일을 사사건건 방해하고 대적하였던 것은 바로 자신을 의롭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사람을 통해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믿지 않는 것은 자신을 의롭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은 바리새인들이 왜 예수를 대적하고 시비를 걸었던 가를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를 깨닫지 못하면 기독교인들 역시 바리새인들처럼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이단 괴수로 몰아 죽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성령은 받은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는 아직도 옛 사람(죄악)이 그대로 남아 있다. 성령을 아무리 충만히 받은 사람이라도 예외일 수는 없다. 이는 성령이 그리스도 영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독교인들이 아직 그리스도로 거듭나지 못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그리스도 영으로 착각한 나머지 끝까지 그리스도로 거듭났다고 주장한다면 이런 자들은 스스로 멸망을 자초하는 자들이다.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없이 죽은 영을 쫓아 살면서 성령으로 거듭났다고 말하게 되면 누가 좋아하겠는가? 당연히 사단이 좋아할 것이다. 사단은 이런 자들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인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그리스도 말씀을 듣고 있는 자들 또한 그리스도의 말씀을 시험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죄인으로 여기고 나오는 자들에게는 한량없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지만, 하나님이 보낸 아들의 말을 거부하거나 그 은혜를 망각하는 자들에게는 가차 없이 징계를 내리신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때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는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내가 징계를 받는 것은 순전히 내가 저지른 죄악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징계를 내리실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을 돌이켜 죄에서 나오기보다는 더욱더 악한 길로 치닫는 자들이 있다. 바로 가인 같은 자들이다. 가인은 하나님으로부터 책망을 듣고도 자신의 악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자기 동생인 아벨을 죽이고 말았다. 그로 인하여 가인의 죄가 칠 배나 더해졌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악을 깨닫게 하시려고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우리를 시험하신다. 그런데 인간이 그것을 못 마땅하게 여긴 나머지 도리어 하나님께 대적을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불순종하는 자들이 바로 하나님께 대적하는 자들이다.

 

하나님께서는 한번 말씀하신 것을 절대 변개치 않는다. 그런데 인간들이 이것을 자기 생각에다 맞춰놓고 하나님께서 들어주지 않으면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다. 이런 자들은 어느 것도 하나님으로부터 도움 받을 생각을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침이 없는 분이시기 때문에 심지가 굳은 사람을 좋아하신다. 심지가 굳은 사람은 한번 마음먹은 것을 반드시 실천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조석(朝夕)으로 마음이 변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일꾼으로 사용할 수 없다. 이런 자는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이기 때문에 하나님 또한 탐탁지 않게 여기시는 것이다.

 

이곳에서 주님 말씀을 듣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은혜를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망각하는 자들은 주님께서 모든 자유를 박탈하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 인간의 자유를 박탈하는 이유는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인간을 지배하고 있는 죽은 영이 인간을 죄로 몰아 죽이려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유를 박탈당한 자들은 도리어 주님께 감사해야 한다. 이런 은혜는 아무에게나 베풀어 주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님에게 자유를 박탈당하고 살던 자가 자신의 마음속에서 죽은 영을 몰아내고 죄에서 자유를 누리는 자들은 주님께 감사해야 한다. 기독교인들 스스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할 수 없는 일을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 해주셨기 때문이다. 이런 자는 주님을 영원한 자신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게 된다. 주님을 마음속에 모신 자는 마지막 날에도 그리스도의 몸이 부활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지 않고 곧 바로 영생에 이르게 된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로 구원 받은 자의 삶이다. -귀 있는 자는 주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깨달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