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믿음의 행위를 내게 보이라!
주일 낮 말씀
본문: 갈라디아서6:1-10
제목: 네 믿음의 행위를 내게 보이라!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할 때, 자신의 믿음을 무엇으로 하나님 앞에 증명해 보일 수 있을까? 말로는 누구든지 하나님을 쉽게 믿는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믿음을 하나님 앞에 증명해 보이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다. 바리새인들이 그토록 하나님을 열심히 믿었지만 하나님이 보낸 아들은 믿지 않았다. 이는 바로 그들이 하나님을 마음으로 믿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를 두고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라고 말하고 있다.
마태복음 19장에 나오는 부자 청년을 보면 그가 얼마나 겉치레로 신앙생활 했던 사람인가를 알 수 있다. 그는 자신만큼은 적어도 율법을 잘 지켰기 때문에 틀림없이 천국에 들어갈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를 찾아와서 “선한 선생이여 내가 무엇을 더 지키오리까?” 하고 물었을 때, 예수께서는 “네가 온전케 되고자 할진데 네 소유를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말하자, 부자 청년은 근심하면서 예수를 떠났다고 되어 있다. 그가 스스로는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했을지 몰라도 하나님이 보낸 아들 앞에서는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던 것이다. 결국 그는 말로만 하나님을 믿었지 속으로는 믿지 않았던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 역시 이런 자들이 부지기수로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예물을 드리도록 한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예물을 받고자 해서가 아니라, 그 예물을 통해서 인간의 마음을 받고자 해서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무리 잘 믿는다고 말해도 마음중심으로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인정해주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가 마음으로 하나님을 믿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하나님 앞에 증명해 보일 수 있을까? 그것은 곧 우리가 드리는 예물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 올려드릴 수 있어야 한다. 아벨은 마음으로 예물을 드렸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아벨과 더불어 그 예물을 열납하였지만, 가인은 마음도 없이 예물을 드렸기 가인과 더불어 그 예물도 열납하지 않았던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제아무리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말해도 하나님께서는 기독교인들의 믿음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는 이미 ‘악한 영’이 기독교인들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하나님께서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른다 해도 하나님께서는 기독교인들을 무조건 당신의 자녀로 인정해 주지 않는 것이다. 성령이 아버지 영이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는 있다. 하지만 기독교인들 마음속에서 죄를 해결 받기 전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가 없다. 기독교인들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무조건 예수 믿고 성령만 받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에 들어갈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기독교인들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고 하는 소리이다.
예수께서 흘려주신 피로 말미암아 아담이 지은 ‘원죄’를 사함 받았다는 증거로 예수 이름을 부르는 이방인들도 성령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방인들이 받은 성령은 기독교인들에게 ‘영적인 율법’(기독교인들이 마음속으로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할 법) 역할만 할뿐 결코 기독교인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기독교인들에게 오신 성령은 기독교인들 마음속의 죄를 해결해주지 않는다.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받고도 끝에 가서 모두 타락으로 가는 이유는, 성령께서 기독교인들 마음속에서 죄를 해결해주지 않았다는 증거다. 그래서 오늘날 제아무리 성령을 충만히 받은 자라도 끝에 가면 모두 세상과 짝하고 마는 것이다.
기독교인들 마음속에서 죄를 해결해 주실 분은 성령이 아니고, 이스라엘 땅에 육체를 입고 오셨다가 십자가에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여 하늘에 오르셨던 예수께서 아버지의 영광을 입고 ‘그리스도 영’이 되어 사람을 통해 기독교인들 앞에 도적같이 다시 오시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바로 사람을 통해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어야 자신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악을 해결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성령의 법아래 살던 기독교인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사람을 통해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어야 마음속의 죄를 사함 받고 영생에 이르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기독교인 어느 누구도 마음속의 죄를 해결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아직까지도 마음속의 죄를 해결 받지 못한 기독교인들 마음속에서는 ‘악한 영’이 기독교인들의 주인 노릇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입으로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고 있다. 성경은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이 마음으로는 ‘죽은 영(귀신)’을 섬기고, 입으로는 하나님 이름을 부르고 있는 것이다. 이는 마치, 바람난 남편이 낮에는 본처와 같이 있다가 밤만 되면 첩을 찾아가는 꼴이다. 기독교인들이 겉보기에는 예수 이름을 부르니까 하나님 자녀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악한 귀신들이 기독교인들을 마음대로 조종하고 있다. 악한 귀신들도 이제 자신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최후의 발악을 하다 보니, 기독교인들이 전에 없이 타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그러자 불신자들이 기독교를 개독교로 보기 시작한 것이다.
빛과 어두움이 함께 할 수 없고,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들이 속으로는 ‘악한 영’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면서도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고 있다.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려면 자신의 마음속에서 ‘죽은 영’이 떠나고 반드시 그리스도가 계셔야 한다. 그런데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는 아직도 ‘죽은 영’이 버젓이 기독교인들 주인 노릇을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입으로는 모두들 주여! 주여! 하지만, 정작 행동은 그리스도와 전혀 상관없는 짓을 하며 사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아래 태어나서 율법아래 살던 사람들이라 누가 뭐라 해도 자신들만은 하나님을 잘 믿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천국이 있다면 자신들이 가장 먼저 들어갈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지 않다고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을 한 점 의혹 없이 드러내기 위해서 이스라엘 2천년 역사 마지막에 당신의 아들을 이스라엘 땅에 보냈다. 그러나 그토록 하나님을 열심히 믿던 자들도 하나님이 보낸 아들은 믿지 않았다. 이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말았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누구나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고 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고 있는데 설마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을 지옥에 보내겠는가? 라며 안심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진짜 하나님 자녀들이라면 어떤 누구도 지옥에 가서는 안 된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고 아직도 죄로 말미암은 사단의 자식이라면 죄 때문에라도 지옥에 가야 한다. 기독교인들이 지옥 갈 사람들인지 아닌지는 그들의 겉모습만 봐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의 믿음을 시험해 봐야 한다.
기독교 2천년 역사가 끝났지만 아직까지 어느 누구도 기독교인들 중에 온전한 자가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기독교인들 앞에도 당신의 영적인 아들을 보내서 기독교인들의 믿음을 시험하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모두가 자신들을 거룩한 성민(하나님 자녀)으로 생각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오직 당신이 보낸 아들을 믿고 나오는 자들만 하나님 자녀로 받아들여 천국에 들어가게 하였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기독교인들 역시 하나님이 보낸 영적인 아들을 믿고 나오는 자들만 당신의 자녀로 인정하여 천국에 들어 보낼 것이다. -귀 있는 자는 주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깨달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