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사랑하지 말라!
주일 낮 말씀
본문: 요한복음12:20-26
제목: 자신을 사랑하지 말라!
오늘날 자신을 사랑하는 자는 주님을 만날 수 없을 것이며, 자신을 미워하는 자라야 영으로 오신 주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 이유는, 자신을 사랑하는 자는 자신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죽은 영’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님으로부터 미움을 받아 주님을 뵐 수 없는 것이며, 자신을 미워하는 자는 자기 속에 들어 있는 ‘죽은 영’을 미워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님으로부터 긍휼을 입어 주님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자신은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말이 모두 헛소리로 들릴 것이다.
오늘날 아무리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하고, 교회에서 제아무리 높은 감투를 쓰고 있는 자라도 모두가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죄인들이다. 그리고 성령의 은사를 받아 죽은 자를 살리고, 병든 자를 고치며, 귀신을 쫓아내며 큰 능력을 나타내던 자들이라도 그들 마음속에는 여전히 죄를 짓게 하는 ‘죽은 영’이 인간의 주인으로 자라잡고 있다. 그래서 주님께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하시는 말씀이 “자신을 사랑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기독교인들 대부분이 교회만 다니면 혹은 예수 이름만 부르면 모든 죄가 도말되어 천국에 들어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는 기독교인들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고 하는 소리다. 기독교인들이 첫째 것만 알고 둘째 것을 모르게 되면 모두 사단에게 속고 만다.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을 것이라”는 말은, 첫 것이 낡아지고 없어지는 것이라면 둘째 것은 인간을 온전케 한다. 이를 다른 말로 하면, 율법은 장차 오는 그림자일 뿐 그것으로 사람이 온전케 될 수 없기 때문에, 둘째 것으로 오시는 그리스도를 믿어야 온전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말은 유대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오늘날 기독교인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즉, 기독교인들에게 성령으로 말미암아 주신 영적인 율법이 첫 것에 해당한다면, 장차 사람을 통해 영으로 오시는 그리스도가 둘째 것에 해당된다. 따라서 지금까지 첫 것을 붙잡고 있던 기독교인들은, 이제 둘째 것으로 오시는 그리스도에게 접붙임을 당해야 살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태어나서 할례를 받고 하나님 백성이 되기만 하면 무조건 천국에 들어갈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우리가 알다시피 이스라엘 백성들 중 아무리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던 자들이라도 또는 아무리 높은 감투를 쓰고 있던 자들이라도 이스라엘 2천년 역사 마지막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율법을 거역한 죄를 사함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였다. 그들 중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던 바리새인들은 도리어 자신을 의롭다 여기고 예수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걸었다. 율법아래서 열심히 신앙생활 하던 것이 도리어 예수 앞에서는 원수가 되고 마는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오늘날 기독교인들 역시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았지만, 성령은 그리스도 영이 아니고 하나님 영이라서 기독교인들 마음속에서 ‘영적인 율법’을 역할만 할뿐 기독교인들은 구원에 이르게 하지 않는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이 이를 모르고 성령만 받으면 무조건 그리스도로 거듭나는 것으로 착각하여 모두가 천국에 들어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기독교인들 말대로 만약 성령이 그리스도 영이라면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는 지금쯤 죄를 짓게 하는 ‘죽은 영’이 사라지고 없어야 한다. 그런데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는 여전히 죄를 짓게 하는 ‘죽은 영’이 들어앉아서 기독교인들의 신앙생활을 방해하고 있다.
그 증거로 기독교인들이 처음 성령을 받았을 때는 눈이라도 빼줄 것처럼 호들갑을 떨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다시 옛날 모습으로 돌아가 버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기독교인들 마음속에서 죄를 짓게 하는 ‘죽은 영’이 성령을 따라 살지 못하게 방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성령이 그리스도 영이라면, 예수께서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죽은 영’을 몰아내고 인간의 주인으로 자라잡고 계셨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더 이상 타락으로 가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은 하나님 영으로서 기독교인들에게 ‘영적인 율법’ 역할만 하실 뿐,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죽은 영’을 몰아내지 않는다. 기독교인들은 처음 듣는 이런 말에 대하여 의아하게 생각하겠지만, 기독교인들은 아버지와 아들이 하시는 일이 각각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법을 주시고 그 아래서 살게 하신 것은 당신의 백성들을 죄인 만들기 위해서다. 그런데 하나님 법을 받은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법을 가지고 도리어 의롭게 되려 한다. 하지만 죄악 속에 태어난 인간이 하나님 법을 온전히 지키며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국 하나님 백성들은 하나님 법을 어기고 모두가 법아래 갇히고 말게 된다. 하나님 법아래 갇힌 죄인들을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니라, 오늘날 예수 이름을 부르는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을 보내서 ‘영적인 율법’을 따라 살게 하신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인들 역시 마음이 부패하여 어느 누구도 성령을 온전히 따라 살지 못하고 끝에 가서는 모두가 성령(영적인 율법)을 거역한 죄인이 되고 말았다. 이것은 본래 하나님이 원하시던 일이다. 그런데 기독교인들 역시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기독교인들을 죄인 만들기 위해서 성령(영적인 율법)을 보내주신 것인데, 기독교인들은 도리어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해괴망측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현재 ‘영적인 율법’ 아래 갇혀있는 기독교인들을 죄에서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하늘에 오르셨던 예수로 하여금 그리스도 영이 되게 하여 사람을 통해 이방인들 앞에 다시 보내주신 것이다. 이는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이방인들의 죄를 사하는 일을 맡겨주신 것이다.
사람을 통해 이방인들 앞에 오신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을 사랑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자신을 사랑하는 자는 곧 자기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죽은 영’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님과 원수가 되고 만다. 기독교인들은 유대인들과 달리 모두가 마음속에다 ‘영적인 율법’을 받은 사람들이라 마음속의 죄(죽은 영)를 해결 받지 못하고 죽게 되면 어느 누구도 영생에 이르지 못한다. 하나님께서 기독교인들에게 성령으로 말미암아 ‘영적인 율법’을 주셨다면, 영적인 율법을 따라 살지 못한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해결하는 일은 오직 사람을 통해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일이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은 포함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지금이 마지막 때임을 알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사람을 통해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어야 마음속의 죄를 사함 받고 영생에 이르게 된다. -귀 있는 자는 주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깨달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