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에 이르는 길

형제를 미워만 해도 지옥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거친반석 2016. 1. 24. 14:31

주일 낮 말씀

본문: 마태복음5:21-32

제목: 형제를 미워만 해도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율법에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 말하고 있다. 만약 율법을 어기고 이런 범죄를 저지른 자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잔혹한 형벌을 받게 된다. 그러나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께서는 율법이 말하고 있는 내용보다 훨씬 더 무서운 말씀을 하시고 있다. 가령, 율법에는 살인을 직접 해야 죄가 성립되어 형벌을 받게 되지만, 예수께서는 형제를 미워만해도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씀하시고 있다. 그리고 여자를 보고 음욕만 품어도 간음죄가 성립되며 또한 도적질 하겠다는 마음만 먹어도 죄가 성립되어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씀하신다.

 

율법을 완성하러 오신 예수께서는 왜 이처럼 무서운 말씀을 하시는 것일까? 인간의 생각 같아서는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으니까 좀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죄인들을 감싸주시고 더 나아가 율법을 어긴 자들의 허물까지도 사랑으로 모두 덮어주신다면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메시아로 믿고 천국에 들어갈 것 아닌가? 그런데 인간이 생각했던 것과는 반대로 형제를 마음속으로 미워만해도 죄요 여자를 보고 마음으로 음욕만 품어도 죄요 남을 것을 훔치겠다는 마음만 먹어도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씀하시니까 당시 이런 상황에서 누가 예수를 믿으려 하였겠는가? 좋은 말로 해도 믿을까말까 하는 판국에 마음만 먹어도 죄라니 누가 예수를 믿으려 하겠는가? 그렇다면 도대체 예수는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분인가? 아니면 죄인을 만들어 지옥 보내러 오신 분인가? 당시 유대인들 입장에서는 예수에 대하여 모두가 이런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당시 예수께서 유대인들을 향하여 왜 이런 말씀하셨는가를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들은 당시 유대인들만 그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기독교인들도 똑같이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당시 예수를 조롱하고 비판하던 바리새인들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예수를 믿고 성령까지 받았기 때문에 당연히 천국에 들어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기독교인들 말대로 성령을 받은 자들 모두가 그리스도로 거듭나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만약 성령이 그리스도 영이 아니고 하나님의 영이라고 한다면, 기독교인들 구원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성령이 하나님 영이라면 기독교인들은 성령을 거역한 죄 때문에 누구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라도 기독교인들은 목숨 걸고 성령을 그리스도 영이라고 주장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들 구원의 문제에 심각한 오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독교인 말대로 성령과 그리스도 영이 동일한 영인지 아닌지를 정확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먼저 예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자 너희를 넘겨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치 말라 그 때에 무슨 말할 것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자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10:19-20). 예수께서는 분명히 성령을 아버지의 영으로 부르고 있다. 이제 요한복음14:26절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자!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는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이는 곧 예수께서 하늘로 승천하시고 나면 아버지께서 자신이 메시아임을 증거해 줄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실 것을 말씀하시고 있다. 다시 말해서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예수가 하나님 아들임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아버지(성령)께서 오셔서 예수가 하나님 아들임을 증거해 주시겠다는 것이다.

 

아담의 범죄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멀어졌던 것을, 마귀가 죄 없는 예수를 십자가에다 못 박아 죽일 때 예수께서 흘려주신 피로 말미암아 마귀가 심판을 받고 쫓겨나게 되자, 첫 사람 아담이 지은 원죄가 해결 되어 하나님과 인간의 가로막힌 죄악의 담이 허물어지게 되었다.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인간들 곁에 다시 오시게 된 것이다. 성령께서 인간들 곁에 오셔서 예수가 하나님 아들임을 증거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성경에는 정확하게 성령께서 하시는 일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성령이 그리스도 영이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곳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들이 자꾸만 성령과 그리스도 영을 동일한 영으로 보는 것은 사도 바울이 기록한 복음서 때문이다. 바울은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이기 때문에, 유대인의 관점에서 복음서를 기록한 것이다. 따라서 이방인들은 바울이 기록한 복음서를 읽을 때는 반드시 자신이 유대인이 아니고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바울의 복음서를 읽어야 한다. 그런데 자꾸만 자신들을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으로 착각하여 성경을 읽기 때문에 성령과 그리스도 영을 동일한 영으로 착각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기독교인들이 성령과 그리스도 영을 동일한 영으로 보게 되면, 장차 이방인들 앞에 오실 그리스도를 다시 믿을 필요가 없다고 보기 때문에 구원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만약 기독교인들이 이방인들 앞에 오시는 그리스도를 믿지 않게 되면, 기독교인들은 성령을 거역한 죄를 해결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이는 마치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들이 예수를 믿지 않고도 천국에 들어가겠다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율법 없이 살던 이방인들에게는 예수 이름을 부르고 받았던 성령이 도리어 죄를 더 무겁게 하는 영적인 율법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셨던 율법 역할을 이방인들에게 주신 성령이 그것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았던 기독교인들은 누구든지 성령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 의무를 지니게 된다. 만약 성령의 뜻대로 살지 못하고 죽었을 경우 기독교인들은 죽어서라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태어날 때부터 마음속에 죄악(죽은 영)을 가지고 태어난 기독교인들로서는 어느 누구도 성령의 뜻대로 살지 못하기 때문에, 마음속의 죄악을 해결 받지 못하고 이대로 죽게 되면 모두가 지옥으로 가야 한다. 이방인들의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시기 위해서 하늘에 오르셨던 예수께서 아버지의 영광을 입고 그리스도 영이 되어 이방인들 앞에 사람을 통해 영으로 다시 오신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인들 역시 바리새인들처럼 자신을 의롭게 여긴 나머지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다면 멸망으로 갈 수밖에 없다.

 

이방인들 앞에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이유를 물으니, 우리가 살인한 것도 아니고, 간음한 것도 아니고, 남을 것을 도적질 한 것도 아닌데 왜 당신을 믿어야 하느냐?”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배척하며 믿지 않는다. 그러자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다시 묻기를 너희가 마음으로 미워만 해도 살인이요 여자를 보고 음욕만 품어도 간음이요 남을 것을 훔치겠다는 마음만 먹어도 도적질 하는 것이라고 말하자, 그들이 대답하기를 그럼 이 세상에 그런 마음을 한번이라도 먹지 않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며 도리어 역성을 내고 있다. 그렇다! 이 세상에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사람 중에 위와 같은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그런데 왜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나, 이방인들 앞에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는 마음으로 지은 죄까지도 해결 받지 못하면 모두가 지옥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일까? 기독교인들은 중간에 흥분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말씀을 끝까지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어야 한다.

 

이 세상 모든 인간들은 자신이 직접 지은 죄들만을 죄로 여긴다. 가령, 살인을 직접 해야만 그것을 죄로 여기고, 직접 성폭행을 해야만 간음으로 여기고, 꼭 남을 것을 도적질 해야만 죄로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인간의 근본이 죄이기 때문에, 인간의 마음에서 올라오는 것들을 모두 죄로 보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에 비추어 보면, 우리는 날마다 수도 없는 살인과 간음과 도적질과 그밖에 말로 다할 수 없는 죄를 짓고 산다. 아무리 교회를 오래 다니며 교회에서 높은 감투를 쓰고 있는 자라도 또는 성령 충만한 자라도 그때뿐이고 시간이 지나면 그도 다시 남을 미워하게 되고,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게 되며, 남의 것을 탐내게 된다. 따라서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이런 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따라서 예수 말씀대로 하자면 인간들은 모두 지옥에 가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께서 왜 이런 말씀을 하시는가를 잘 이해해야 한다. 예수께서 이런 말씀 하시는 이유는, 이 세상 누구나 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기 때문에, 이제 누구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바로 이런 죄에서 자유로울 수가 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말씀하시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마음으로 날마다 남을 미워하는 자가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고 다시 태어나게 되면, 날마다 남을 미워하던 마음(죽은 영)이 사라지게 되어 다시는 남을 미워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로 다시 태어난 자가 남의 죄를 지적하고 야단치는 것은 남을 살리기 위해서 하시는 말씀이기 때문에 죄가 되지 않지만, 그리스도로 거듭나지 않은 자가 남의 죄악을 지적하고 야단을 치게 되면, 그것은 자신의 죽은 영(귀신)’이 남을 정죄하는 것이 되어 자신 역시도 죄악의 올무에 빠지게 된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아직 그리스도 거듭난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상태에서 남의 죄악을 지적하거나 야단을 치게 되면 그것 역시 죄가 되어 자신의 머리로 돌아오게 된다. 예수께서도 남을 비판하려거든 먼저 자신의 눈에서 들보를 빼라고 말씀하시고 있다. 기독교인들이 남의 죄악은 그리도 잘 보며 잘 찾아내지만 정작 자신의 죄악은 잘 모르고 있다. 이를 두고 예수께서는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게 된다고 말씀하신다. 남을 가르치며 훈계하고 싶은 자들은 먼저 자신의 눈에서 들보(죄악)를 먼저 빼내야 한다. 그래야 이웃을 살리고 나도 살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속에서 들보(죽은 영)는 빼내지 않고 남을 가르치게 되면 그것은 결국 죽은 영(귀신)’이 인간을 가르치는 것이기 때문에 이웃도 죽고 나도 지옥으로 가게 된다. -귀 있는 자는 주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깨달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