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에 이르는 길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거친반석 2016. 2. 28. 15:54

주일 낮 말씀

본문: 로마서8:1-11

제목: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바울의 이 말은, 예수 이름만 부르고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이방인들 앞에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고 예수 안에서 다시 태어난 자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예수 이름만 부르고 있는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는 그리스도가 없다. 그러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고 예수 안에서 다시 태어난 자들 마음속에는 그리스도가 주인으로 계시는 사람들이다. 바울은 이렇게 그리스도가 자신의 마음속에 주인으로 계시는 사람을 두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자신이 예수 이름만 부르고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정확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예수 이름만 부르는 자들은, 옛 사람이 죽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어서 온갖 세상 것들을 움켜쥐고 놓지 않고 살아가기 때문에 항상 자기 뜻과 자기 생각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런 자들은 육신의 소욕을 따라 자기 생각대로 사는 자들이라서 하늘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자신의 마음속에 주인으로 계신 자는 절대 자기 생각과 자기 뜻대로 살아갈 수 없다. 이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신의 옛 사람이 죽고 그리스도가 새로운 주인으로서 자신을 이끌어 가고 계시기 때문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의 가장 큰 착각은,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게 되면 그것을 두고 자신도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났다고 믿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부터 바울이 기록한 로마서8:1-2절 말씀을 자신에게 적용하여 방종의 삶을 사는 것이다. 바울이 기록한 이 말씀 때문에 오늘날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실족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렇다고 바울이 기록한 이 말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바울은 자신이 바리새인으로 살다가 다메섹 도상으로 찾아오신 예수를 만나고 체험한 것을 기록한 것이기 잘못되지 않았다. 문제는 바울이 기록한 이 말을, 아직도 죄 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이 자신에게 그대로 적용시켜서 구원 받았다고 믿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무슨 말인고 하면, 아직 기독교인들 중에는 그리스도로 거듭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이 예수 믿고 성령을 받으면 무조건 그리스도로 거듭났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성령과 그리스도는 동일한 영이 아니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예수 믿고 성령을 받아도 그리스도로 거듭나는 것이 아니다. 이는 기독교인들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고 하는 소리다. 이는 마치, 바리새인들이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믿는 것과 같은 이치다.

 

기독교인들이 이런 우를 범하게 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삼위일체라는 기독교 교리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 기독교인들 주장은 성부, 성자, 성령은 모두 똑같은 하나님 한분으로서 예수 믿고 성령을 받으면 곧 그리스도로 거듭나게 된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그리스도가 없는 자들이 육신의 생각으로 지어낸 말이다. 만약 기독교인들 말대로 성령이 그리스도 영이라면, 성령을 받은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계실 것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께서 성령과 그리스도가 어떻게 다른가를 분명히 말씀해주셨을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없다보니 어느 누구도 성령과 그리스도가 다르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자가 없고, 모두가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는 말만 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유대인들의 힘든 구원과정에 비해서 기독교인들의 구원은 너무나 쉽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율법아래서 2천년을 죽도록 신앙생활 하고도 마지막에 오신 예수를 믿지 않아서 지옥 불에 떨어졌다. 물론 유대인 중에서도 예수를 믿은 사람들은 천국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방인들은 개, 돼지처럼 제멋대로 살던 사람들이다(개는 자기가 토한 것을 도로 주워 먹고, 돼지는 자기가 싸놓은 똥 위에서 먹고 잔다고 해서 이방인들을 개, 돼지로 표현한다). 그런데 이렇게 날마다 죄악을 밥 먹듯이 먹고 살던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전도를 받아 예수 이름을 부르자 예수께서 흘려주신 피를 통하여 아담이 지은 원죄를 해결 받았다는 증거로 성령을 받게 되었다 그러자 그것으로 구원을 받았다며 모두 천국에 들어갈 것으로 믿고 있다. 그렇다면 2천년 동안 율법아래서 죽어라고 신앙생활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만약 이스라엘 백성들도 율법이 없었다면 예수 믿기 쉬웠을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율법이라는 걸림돌이 있었기에 자신을 죄인으로 여기지 못해서 예수를 쉽게 믿지 못했던 것이다. 오늘날 이방인들이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를 쉽게 믿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이 없기 때문에 누구나 예수를 쉽게 믿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방인들도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는 쉽게 믿을 수 있었지만, 이제 이방인들 앞에 사람을 통해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기독교인들 역시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는 사실 때문에, 이것(영적인 율법)이 자신들에게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독교인 중에도 자신이 성령을 거역한 죄인으로 여기고 있는 자들은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쉽게 믿게 될 것이다. 기독교인들 역시 유대인과 마찬가지로 성령의 법아래 2천년 동안 죽어라고 신앙생활 하고도 마지막에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게 되면, 성령을 거역한 죄를 사함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마지막 날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지옥에 가여 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유대인이나 이방인들에게 공평하게 베 푸시는 구원이다.

 

기독교인들이 주장하는 성부, 성자, 성령이 하나님 안에서 한분이라는 것은 맞는 말이다. 그러나 성부, 성자, 성령이 하시는 일이 각각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이 따로 있고, 아들이 하시는 일이 각각 따로 있는 것이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이 이것을 모두 하나로 보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 인간도 겉으로 볼 때는 하나로 되어 있지만, 속으로 들어가 보면 영과 혼과 육으로 나누어져 있다. 인간의 영은 머리로 생각하는 일을 하게 되고, 인간의 혼은 머리로 생각한 것들을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육체는 마음으로 받아들인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일을 하게 된다. 이런 원리에 따라 인간이 어떤 범죄를 저지르게 될 때, 머리로 생각한 것을 마음속으로 받아들여서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게 되는 것이다. 인간에게서 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영은 성령의 지배를 받아야 하고, 인간의 마음은 반드시 그리스도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인간이 악의 도구로 사용될 수밖에 없다. 예수께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 말은, 인간의 영은 예수 피로 죄 사함을 받아야 하고, 인간의 혼(마음)속에 예수의 영이 들어오셔야 비로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 말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예수 믿고 성령을 받았다고 하지만, 아직도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다보니, 마귀가 넣어주는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인간의 육체가 범죄에 이용당하고 있다. 인간의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으면 반드시 죽은 영이 인간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게 된다(예수를 산 영이라고 말할 때, 인간의 마음속에서 죄를 짓게 하고 있는 영을 죽은 영이라고 표현한다). 기독교인들은 아직 그리스도로 거듭나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가 죽은 영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것이다. 그 증거는 오늘날 기독교인들 중에서 제아무리 성령 충만한 자라도 시간이 지나면 그도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마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속에 온갖 세상 욕심이 가득 들어 있다는 것은 아직 그리스도로 거듭나지 못했다는 증거다. 그리스도가 계시면 절대 이런 것들이 마음속에 남아 있을 수가 없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받고도 성령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기독교인들 마음속에서 죽은 영이 성령을 따라 살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5:17참조). 이런 죽은 영들이 바로 성령의 뜻대로 살지 못하게 하는 바람에, 기독교인들 모두가 성령을 거역하고 현재는 모두가 성령의 법아래 갇혀 있는 것이다.

 

오늘날 성령의 법아래 갇혀 있는 기독교인들은 죄에서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심일 만에 부활하여 하늘에 오르셨던 예수께서 영으로 사람을 통해 이방인들 앞에 다시 오시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이렇게 사람을 통해 영으로 다시 오시는 그리스도를 믿어야 성령을 거역한 죄를 사함 받고 영생에 이르게 된다. 바울이 오늘 본문에서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는 말씀은, 바로 이방인들 앞에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고 죄 사함을 받은 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따라서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고 죄 사함을 받은 자들 마음속에 반드시 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에 다시는 죽은 영의 지배를 받지 않게 된다. 그리스도가 우리 마음속에 계셔야 우리가 죄의 유혹을 받지 않고 날마다 아버지(성령)의 뜻대로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귀 있는 자는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깨달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