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에 이르는 길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거친반석 2018. 3. 25. 13:52

주일 낮 말씀

본문: 요한복음2:13-22

제목: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예루살렘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목숨과도 같은 곳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일하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나사렛 촌놈이 나타나서 이 성전을 헐라는 것이다. 그리고는 사흘 동안에 다시 일으키겠다는 것이다. 당시 아무리 지혜가 뛰어난 자라도 예수가 하신 말씀을 이해하고 해석할 자는 아무도 없다. 따라서 예수가 하신 말씀은 당시 미친놈 소리 듣기에 딱 좋은 말씀이다. 심지어 예수를 따라 다니던 제자들마저도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여,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그가 하신 말씀의 의미를 깨달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신약성경을 보면 당시 유대인들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말씀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 율법에는 직접 사람을 죽이고, 직접 성관계를 가져야만 살인죄와 간음죄에 해당하지만, 예수께서는 미워만 해도 살인이요 여자를 보고 음욕만 품어도 간음이라고 말씀하시고 있다. 그리고 율법에는 원수를 미워하며 멀리하라고 되어 있지만, 예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 유대인들 입장에서 보면 사실 예수께서 하신 말씀들은 율법과 정 반대 되는 말씀이라서, 유대인들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말씀이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걸림이 되는 이런 말씀들을 아무 거리낌 없이 하고 계신 것이다. 그러니 당시 어느 누가 예수를 메시아로 보고 믿을 수 있었겠는가?

 

어디 이뿐인가? 예수께서는 내 피와 내 살을 먹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라 말씀하시고 있다. 그 말을 들은 유대인들의 반응이 어떠하였겠는가? 이제는 하다하다 못해 네 인육을 우리보고 먹으라고 하는 것이냐며 강하게 항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야 예수께서 하신 말씀들이 무엇을 의미하는 줄 알고 있기에 별 말이 없지만, 만약 기독교인들 역시 당시 유대인들처럼 하나님의 깊은 뜻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갑자기 어느 누군가가 나타나서 이런 말을 한다면 어찌하겠는가? 아마 유대인들도 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기독교인들에게도 이와 똑같은 일이 눈앞에서 펼쳐지게 될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예수 믿고 성령을 받았으니까 모두 구원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 쪽에서 보면 기독교인들은 아직도 영적인 율법아래 갇혀 있는 죄인에 불과하다. 기독교인들이 영적인 율법아래 살고 있다는 말은, 불신자로 살던 이방인들이 전도를 받고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 이름을 부르자,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흘려주신 피를 통하여 마귀가 심판을 받고 세상 임금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자, 비로소 아담이 지은 원죄를 사함 받았다는 증거로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이 임하게 되었는데, 이때 이방인들이 받은 성령이 기독교인들에게는 영적인 율법 역할을 하게 된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영적인 율법을 받은 이방인들은 그때부터 하나님 백성으로서 성령의 법을 따라 살아야 하는 의무가 주어지게 되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무조건 성령만 받으면 구원이라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전혀 모르고 무식의 소치에서 하는 말이다.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은 기독교인들은 그때부터 하나님 백성으로서 의무를 다해야 한다. 그 의무가 바로 기독교인들이 마음속으로 성령의 법(영적인 율법)”을 따라 살아야 하는 것이다. 만약 살아생전에 성령의 법(영적인 율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죽었다면, 죽은 후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데, 살아생전에 죄를 사함 받지 못했다면 지옥 불에 던져지게 된다. 그런데 마음이 부패한 기독교인들로서는 어느 누구도 성령의 법(영적인 율법)”을 온전히 지키며 살자가 없는 것이다. 이는 마치, 율법을 육체에 받은 유대인들이 율법을 어느 누구도 지키지 못하고 마지막에 가서는 모두가 율법아래 갇히는 것과 같다. 기독교인들 역시 아무리 성령이 충만한 자라도 자신의 육체의 소욕을 이기지 못하여, 끝에 가서는 성령을 거역한 죄인이 되고 만다. 이를 두고 성령의 법(영적인 율법)”아래 갇히게 된 것이라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받은 기독교인(하나님 백성)들이 성령을 거역한 죄 때문에 지옥에 가는 것을 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래서 기독교인들 앞에도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보내서 죄를 사해주시도록 하신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동안 성령을 거역하고 제멋대로 살아온 죄(마음속으로 지은 죄)를 해결 받아야 비로소 그리스도로 거듭나서 영생에 이르게 된다. 그런데 사람을 통해서 도적같이 오신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기독교인들에게 오늘 본문과 똑같은 말씀으로 너희가 이 성전(예배당)을 헐라! 그리고 나를 믿으라!”고 말했을 때, 과연 기독교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마 십중팔구는 미친놈이 지껄이는 말로 듣거나, 아니면 이단괴수가 나타나서 이제는 별소리를 다하는구나! 라고 말할 것이다. 이단들도 아직까지는 예배당을 헐고 자기를 믿으라고 말하는 자는 없었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에게 예배당은 자신의 목숨과도 같은 곳이다. 유일하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초대교회로부터 시작하여 약2천년 동안 기독교인들이 모여 예배드리는 장소를, 큰 교회 목사도 아니고, 그렇다고 유명한 목사도 아닌 자가 그것도 아주 보잘 것 없는 자가 갑자기 나타나서 예배당을 헐고 자신을 믿으라고 말한다면, 과연 어느 누가 그가 하는 말을 곧이 듣겠는가? 그렇잖아도 요즘 이단들이 날뛰고 있는 판국에 이런 말을 하는 자라면 더 이상 들어볼 것도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이방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성령의 거역한 죄)를 해결해주시기 위해 오셨다. 하지만, 하나님의 깊은 뜻을 모르는 이방 기독교인들로서는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말씀을 미친놈이 지껄이는 소리쯤으로 듣고 마는 것이다. 앞서서 예수가 누구인줄을 모르는 유대인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말씀을 미친놈이 지껄이는 소리로 들었듯이, 오늘날 기독교인들 또한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말씀을 미친놈이 지껄이는 소리로 듣거나, 아니면 이단에 속한 자가 씨 부리는 소리로 듣고 마는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하고 있는 신앙생활은 모두 부활하여 다시 오실 그리스도의 모형에 지나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기독교인들이 하고 있는 신앙생활은 속빈 강정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들으면 당장은 기분 나쁘겠지만, 속으로 깊이 들어가서 생각해보면 기분 나쁜 일이 아니다. 생각해 보라! 기독교인들 중에서 제아무리 성령이 충만한 자라도 그리고 제아무리 큰 교회 유명한 목사라도 또한 아무리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한 사람이라도 그 사람 마음속에 죄악이 가득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똥()이 꽉 차 있는데, 겉으로만 거룩한 척하면 뭐하냐는 것이다. 우리 속담에 마음이 고아야 여자지,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 하는 말이 있다. 같은 맥락에서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성령이 아닌 부활하신 그리스도 영이 계셔야 하나님의 자녀이지, 입술로 예수 이름을 부르고 겉으로 거룩한 척 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자녀이냐고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죄인은 결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의 신앙생활이 그리스도 모형에 지나지 않는다는 증거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그중에서 이제 곧 있게 될 부활절 성찬식 한 가지만 보더라도 기독교인들은 아직도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독교인들이 성찬식 때마다 빵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것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다는 증거이다. 육체를 입고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께서는 내가 다시 올 때까지 빵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면서 나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만, 빵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면 되는 것이다. 예수께서 신약성경에 말씀하신 대로 이제 곧 기독교인들 앞에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그 모습을 드러내실 것이다. 그렇게 되면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 모형에 지나지 않는 신앙생활(예배당에서 드리는 모든 행위)을 버리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 그런데 이미 기독교 신앙생활이 몸에 밴 기독교인들로서는 자신의 옛 기독교 신앙생활을 버리고, 둘째 것으로 오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이 절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따라 영생하기를 원한다면, 그리스도 모형에 지나지 않는 기독교의 신앙생활을 버리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 그러나 땅에서 하나님 백성으로 사는 것만 원하고 영생하기를 원치 않는 자라면 굳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을 필요가 없다. 유대인들도 하나님 백성으로 살기만 원하는 자들은 예수를 믿지 안했다.

 

기독교인들이 지금까지 성찬식 때마다 빵과 포도주를 질리도록 많이 먹고 마셔왔지만, 그것으로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성령을 거역한 죄)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이제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마음속의 죄를 해결 받아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기독교인들도 마음속으로 지은 성령을 거역한 죄를 해결 받고 온전케 되어 영생에 이르게 된다. 기독교인들이 성령과 그리스도 영을 동일한 영으로 보고, 성령을 받으면 곧 그리스도로 거듭난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데, 이는 기독교인 모두가 광명의 천사로 가장한 귀신에게 속고 있는 것이다. 마귀는 천사가 타락하여 된 것이라 인간의 마음속에 절대 들어올 수 없다. 마찬가지로 성령 또한 하나님 영이라서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오실 수가 없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이 성령만 받아서는 결코 마음속의 죄가 도말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속에서 죄를 먹고 자란 귀신은 죄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다시 들어온다. 부활하신 그리스도 역시 인간의 몸을 입고 태어났기 때문에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오실 수가 있다. , 자신이 죄인임을 실토하는 자들 속에만 들어오신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그리스도께서 영으로 믿는 자의 마음속에 주인으로 좌정하시게 된다. 따라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모신 자는 다시는 타락으로 가지 아니하며, 그리고 절대 다른 사람의 가르침을 받지 않는다. 그리스도께서 선생이 되어 자신을 직접 가르쳐 주시기 때문이다. 이런 원리 때문에 이방인들 앞에 다시 오신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기독교인들에게 예배당을 헐고 자신을 믿으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그가 하시는 말씀을 미친놈이 지껄이는 소리쯤으로, 혹은 이단괴수가 하는 소리로 듣는 자들은, 성령 하나님께서 이미 그 마음의 강퍅함을 아시고 귀를 닫아 듣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 자들은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버리운 자들이다. -귀 있는 자는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깨달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