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가 다시 오심은 귀신을 멸하려 하심이라!
그리스도의 주일 말씀
본문: 요한일서3:1-12
제목: 그리스도가 다시 오심은 귀신을 멸하려 하심이니라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
요한이 본문에서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하는 말은, 마귀는 본래 선한 존재로 지음 받은 천사였으나, 그가 하늘에서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하려다가 땅으로 내어 쫓긴 후 마귀가 되었다. 그가 선한 존재였다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을 꾀어 선악과를 먹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아담을 꾀어 선악과를 먹게 함으로써 자신이 범죄자임을 스스로 증명하게 된 것이다. 그 후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인간들은 모두 마귀 발아래서 살게 되었다. 인간이 마귀의 지배를 받게 되자, 그때부터 모든 인간은 마귀의 특성을 따라 죄를 짓는 자가 되었다. 이를 두고 요한이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한다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은 받은 인간이 마귀 발아래서 신음하며 고통가운데서 살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마귀를 멸하고 인간을 죄에서 구원해 주시기 위하여,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다. 육체를 입고 오신 예수께서는 율법을 거역한 유대인들 마음속에서 죄를 짓게 하던 귀신을 쫓아내주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면서 흘려주신 피를 통해 마귀를 멸하여주셨다. 이를 두고 요한이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주시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먼저 율법을 주셨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신 이유는,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 할 때 거기서 생활하던 습관들이 몸에 배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관습들을 떨쳐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법이 필요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로운 법을 주시고, 하나님이 주신는 새로운 법아래 살게 하셨다.
그러나 마귀의 지배를 받고 있는 인간이 하나님께서 주신 법을 온전히 지킨다는 것은 불가능한일이다. 하나님께서도 이를 잘 알고 계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 모두를 율법아래 가두어 놓기 위해서다. 그래야 유대교 이천년 역사 마지막에 당신의 아들을 보내주셨을 때, 율법을 거역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보낸 아들을 믿고 죄 사함을 받아 영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목적하신 것과는 다르게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 율법으로 의롭게 되는 자가 나타난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목적하신 바가 아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가 율법을 거역한 죄인이 되는 것이다. 그래야 예수를 믿고 죄 사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신을 의롭다고 하는 자가 나타난 것이다.
유대인들이 지켜야할 율법은 구약성경에 나와 있는 말씀이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약성경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그런데 구약성경 말씀대로 살게 되면 반드시 죄인이 될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죄아래 태어난 인간으로서는 어느 누구도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하는 자들이 나타났다는 것은, 결국 구약성경 말씀대로 살지 않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를 두고 바울은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롬10:3)말하고 있다. 이런 자는 예수를 믿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도 원수가 되고 만다.
당시 예수께서 가장 우려하던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가 율법(죄)아래 갇혀 있는 죄인들이라서, 예수를 믿어야 율법을 거역한 죄를 사함 받은 후 마지막에 성령을 받을 수 있는데,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며 예수를 믿지 않으니까 율법을 거역한 죄도 사함 받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성령도 받지 못하게 되니까 영생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리석게도 예수를 믿지 않고 배척했다는 사실을, 오늘날 기독교인들도 성경을 통해서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유대인들처럼 어리석은 길을 걷지 않고 있는 것일까? 외람되게도 오늘날 기독교인들도 유대인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 이유는 기독교인들 역시 유대인들과 마찬가지로 율법(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에게 보내주신 성령은 '영적인 율법' 역할을 할뿐 기독교인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지 않는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이 이를 모르고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마치, 유대인들이 율법으로 구원 받았다고 말하고 있던 것과 같은 이치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생각하기를, 우리는 예수 믿고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니까 틀림없이 천국에 갈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렇게 믿는 이유는 신약성경을 보니까 예수 믿고 성령만 받으면 누구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로서는 신약성경이 이렇게 말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이를 의심하는 자가 없다. 기독교인들 말대로 신약성경에는 분명히 예수 믿고 성령을 받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렇다면 신약성경은 누구를 위해 기록되었을까? 이방인들을 위해서 기록되었을까? 아니면 유대인들을 위해서 기록되었을까? 그러나 신약성경은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들의 구원을 위해서 기록된 말씀이다. 다시 말해 율법아래 갇혀 있던 유대인들이 예수를 믿고 죄 사함을 받은 후, 마지막에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면서 흘려주신 피를 통해 성령을 받으면, 그것으로 유대인들은 온전한 구원에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신약성경에는 온통 예수 믿고 성령을 받으면 구원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신약성경이 이방인들에게는 몽학선생 역할만 하고 있을뿐, 이방인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길이 제시 되어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이방인들이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았어도,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악 때문에 어느 누구도 신약성경 말씀대로 살지를 못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믿고 성령을 받아도 천국 백성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다만, 이방인들이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으면 사단의 백성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신분만 바뀌었을 뿐,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죄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여전히 '죽은 영(귀신)'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마음속에 죄가 남아 있는 이상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다.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기독교인 모두가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고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사함 받아야 비로소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이방인들이 성령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으면, 그때부터 세상에서 살던 습관들을 모두 버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법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기독교인들에게 주신 법을 '성령의 법' 또는 '영적인 율법'이라 부른다. 이는 이방인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법을 마음속으로 지키며 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방인들은 태어날 때부터 마음속에 죄악을 가지고 태어나다 보니까 어느 누구도 하나님께서 주신 법(성령의 법)대로 살지를 못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도 이를 잘 알고 계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들에게 이런 법을 주신 것은, 기독교인 모두를 성령의 법아래 가두어 두기 위해서다. 그래야 기독교 이천년 역사 마지막에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보내서, 성령의 법아래 갇혀 있는 기독교인들을 죄에서 구원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기독교인들에게 주신 ‘성령의 법’은 다름아닌 신약성경에 기록된 말씀이다. 신약성경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예수의 제자들이 기록한 말씀이다. 이에 따라 성령을 받은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신약성경에 기록된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만약 신약성경 말씀대로 살지 못할 경우 기독교인들은 모두가 ‘성령의 법’아래 갇히고 말게 된다. 다시 말해 모두가 성령을 거역한 죄인이 되고 만다.
그런데 이방인들은 태어날 때부터 마음속에 죄악을 가지고 태어나다보니,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은 받았지만,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는 여전히 죄악이 가득하다. 똥이 있는 곳에 똥파라가 모여들듯이,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죄악이 가득하다보니 더러운 귀신이 몰려드는 것이다. 인간의 마음속에서 죄악을 먹고 사는 영적인 존재를 ‘죽은 영’ 또는 ‘귀신’이라 부른다. 이런 더러운 영들이 인간의 마음속에서 성경말씀 대로 살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기독교인 어느 누구도 신약성경에 기록된 말씀대로 살지를 못하고 있다. 그리하여 현제는 기독교인 모두가 ‘성령의 법’아래 갇혀 있는 것이다. 이는 마치, 유대인들이 율법을 거역하고 유대인 모두가 율법아래 갇혀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율법아래 갇혀 있던 유대인들을 죄에서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육체를 입은 예수가 오셔서 유대인들을 죄에서 구원해 주셨듯이, 이번에는 성령의 법아래 갇혀 있는 기독교인들을 죄에서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여 하늘로 승천하셨던 예수께서 그리스도 영이 되어 이방인들 가운데서 한 사람을 택하여 다시 오시게 되었다. 성령을 거역하고 성경말씀대로 살지 못한 기독교인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 그래야 마음속의 ‘죄(죽은 영)’를 해결 받고 영생에 이르게 된다.
그런데 기독교인들 중에도 예수 믿고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는 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마음이 부패한 기독교인들이 성경말씀대로 살면 반드시 죄인이 될 수밖에 없는데, 기독교인들이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하는 말은, 성경말씀대로 전혀 살지 안했다는 말이다. 이런 자들은 신약성경에 기록된 내용만 보고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말하고 있는 자들이다. 이런 자들은 바리새인들처럼 자기 의(義)가 하늘을 찌르고 있기 때문에 절대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이다. 이런 자들 마음속에는 '죽은 영'이 이미 주인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누구의 말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이런 자들을 두고 예수께서는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23:33)며 경고하고 있다. 이를 보면 당시 바리새인들만 어리석은 길을 갔던 것이 아니라, 오늘날 기독교인들도 똑같이 어리석은 길을 가고 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받은 이방인들에게 신약성경 말씀대로 살 것을 요구하신 이유는, 이방인들을 모두 죄 아래 가두어 놓기 위해서다. 그래야 기독교 이천년 역시 마지막에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보내서 성령을 거역한 기독교인들을 죄에서 구원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모르고 기독교인들이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말하고 있으니, 바리새인들의 그것과 뭐가 다른가?
기독교인들이 신약성경 말씀대로 살게 되면 반드시 죄인이 될 수밖에 없다. 가령, 마태복음 5장에 “마음으로 미워만 해도 살인이요 여자를 보고 음욕만 품어도 간음”이라고 말하고 있다. 과연 성령을 받은 기독교인들 중에서 남을 한번이라도 미워하지 않고 사는 자가 있을까? 그리고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지 않은 자가 있을까?
이렇게 성경말씀대로 살면 반드시 죄인이 되고 말게 된다. 그런데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았기 때문에 구원이라고 한다면,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는 어찌할 것인가? 이것은 하나님께서 원하던 바가 아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기독교인 모두가 성령을 거역한 죄인이 되는 것이다. 그래야 마지막에 영적인 하나님 아들(그리스도)을 보내서 기독교인들 죄에서 구원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배제하고 무조건 구원 받았다고 한다면, 하나님께서 법을 주신 의미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스라엘 땅에 육체를 입고 오신 예수가 마귀를 멸하려 오셨다면, 이방인들 앞에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는 이방인들 마음속에서 죄를 짓게 하는 ‘죽은 영(귀신)’을 멸하러 오신 것이다. 마귀는 천사가 타락한 존재라 육체를 입고 오신 예수께서 피를 흘려주셔야만 마귀를 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예수께서 흘려주신 피는 마귀를 멸하고 아담이 지은 ‘원죄’를 해결하여 주신다. 그리고 인간의 마음속에서 죄를 짓게 하는 귀신은, 예수께서 인간의 죄를 사해주실 때, 귀신이 인간의 마음속에서 떠나게 되는데, 이는 예수께서 율법을 거역한 ‘자범죄’를 해결하여 주시는 과정이다.
기독교인들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그리스도께서 영으로 믿는 자의 마음속에 들어가서, 죄를 짓게 하던 ‘죽은 영(귀신)’들을 모두 몰아내고 인간의 주인이 되어 주신다.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주인이 되어 주시면, 그때부터 그리스도가 인간을 이끌어 가시기 때문에, 성경에 기록된 말씀들을 모두 이루어가게 된다. 성경은 이런 자를 두고 하나님의 자녀요 그리스도로 거듭난 자라고 말하고 있다. -귀 있는 자는 듣고 깨달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