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에 이르는 길

너희가 나를 오해 하였도다.

거친반석 2024. 8. 4. 12:50

그리스도의 주일 말씀

본문누가복음14:1-6

제목너희가 나를 오해 하였도다.

 

안식일에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한 두령의 집에 떡 잡수시러 들어가시니 저희가 엿보고 있더라주의 앞에 고창병 든 한 사람이 있는지라예수께서 대답하여 율법사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안식일에 병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아니하냐그들이 잠잠하거늘 예수께서 그 사람을 데려다가 고쳐 보내시고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그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 하시니 저희가 이에 대하여 대답지 못하니라!”(누가복음14:1-6).

 

율법사와 바리새인들이 예수가 안식일에 병 고쳐 주는 것을 보고는 못마땅하게 여긴 나머지 왜 평일에 하지 않고 안식일에 그런 일을 하느냐며 못마땅해 한다율법을 목숨처럼 여기고 살던 바리새인들로서는 예수가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고 다닌다며 몹시 불쾌한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안식일의 주인으로 오신 예수께서는 안식일에 병든 자를 고쳐 주는 것이 자신이 맡은 당연한 일 중에 하나다그러나 이를 깨닫지 못한 바리새인들로서는 예수를 크게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

 

유대인들이 율법 아래서 2천 년 동안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살았지만유대인들로서는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 수가 없다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유대인들로서는 율법이 자신들에게 무슨 역할을 하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다그러다 보니 도리어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며 교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하나님의 뜻을 모르면 인간은 이렇게 교만해 질 수밖에 없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신 이유는율법으로 의롭게 되라고 율법을 주신 것이 아니라율법은 누구도 지킬 수 없는 법이기에 율법을 거역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두 죄 아래 가두어 두기 위해서 율법을 주셨다하지만당시 율법을 연구하던 학자들조차도 율법을 주신 이유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오늘날 기독교인들 역시 '성령의 법'아래서 2천 년 동안 살고 있지만, 기독교인 누구도 하나님께서 성령을 주신 목적을 모르고 있다. 이를 두고 예수께서는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게 된다'고 말씀하시고 있다. 

 

당시 유대인들은 로마의 압제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메시아가 오시면 자신들을 로마의 압제에서 해방시켜 줄 것으로 믿었다하지만로마 압제에서 해방은커녕 죄인이라며 자신들도 꺼려하던 세리와 창기의 친구가 되어 먹고 마시며 다니는 것이다인간의 생각으로는 아무리 예수를 이해 하려고 해도 예수를 이해할 수가 없다이것이 바로 어둠 속에 살고 있는 하나님 백성의 모습이다이는 오늘날 성령의 법’ 아래 사는 기독교인들도 유대인과 마찬가지로 어둠 속에 살고 있다.

 

이사야 55장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달라서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55:8-9) 말하고 있다이 말은 곧 하늘과 땅이 같을 수 없으며하나님의 생각과 인간의 생각이 같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유대인들만 예수를 오해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다오늘날 기독교인들도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오해하고 있다. 성령을 거역한 기독교인들을 죄에서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기독교 2천 년 역사 마지막 부활하신 예수께서 사람의 육체를 입고 인격적으로 오셨지만, 기독교인 누구도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으려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기독교인들 모두가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는 생각에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이다이는 마치 유대인들이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며 예수를 믿는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유대인들이 율법 아래서 2천 년 동안 살았어도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 수가 없듯이오늘날 기독교인들 역시 성령의 법 아래서 약 2천 년 동안 살고 있지만기독교인 누구도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지 못하고 있다만약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았다면, 성령과 그리스도가 하시는 일이 각각 어떻게 다른지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모르다 보니까 유대인들이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우기는 것처럼, 기독교인들 또한 자꾸만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우기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성령과 그리스도를 동일한 영으로 보고성령을 받으면 무조건 그리스도로 거듭났다고 믿고 있다그러나 성령과 그리스도는 동일한 영이 아니다성령은 하나님 영이요 그리스도는 예수의 영이다예수도 마태복음 10:20절에서  분명히 성령을 아버지 영이라고 말씀하시고 있다. 이렇게 성경이 분명하게 말하고 있는데도, 기독교인들은 계속해서 성령과 그리스도를 동일한 영으로 착각하고 있다. 기독교인들이 이런 주장을 계속하는 것은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죽은 영)가 시키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이 성령과 그리스도를 동일한 영으로 보게 되면 기독교인들의 구원은 요원해 질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는 누가 해결해주실 것인가 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는 오직 율법을 거역한 유대인들의 자범죄만 해결해 주신다. 그렇다면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거역하고 지은 죄(자범죄)는 누가 해결해주실 것인가?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거역하고 지은 죄는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오셔서 해결해 주시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거역하고 지은 죄를 해결 받을 방법이 없다. 기독교인들이 이걸 모르고 자꾸만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성령과 그리스도는 하시는 일만 각각 다를 뿐 아니라인간 속에 오시는 장소도 각각 다르다성령은 인간의 머리 위에 임하셔서 인간의 영()을 지배하신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3:16-17). 

 

성령은 하나님 영으로서 인간의 육체를 입은 적이 없기 때문에 인간 속에 오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머리 위에 임하여 인간의 영만 지배하신다. 하지만예수는 육체를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후, 영으로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가서 인간의 혼()을 지배하신다. 이는 인간의 영(靈)에 해당되는 지성소에 하나님이 계시고, 인간의 마음에 해당되는 성소에 예수가 계시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인간의 머리 위에 임하여 인간의 영(靈)을 지배하신 성령은 동시에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다 영적인 율법을 주신다. 영적인 율법을 마음속에다 받은 기독교인들은 그때부터 신약 성경에 기록된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그러나 마음이 부패한 기독교인들로서는 누구도 성령의 뜻대로 살지 못한다성령의 뜻이란신약성경에 기록된 말씀대로 사는 것을 말하는데, 가령 예수께서 형제를 미워하지 말라고 했으면 미워하지 말아야 한다그런데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는 이미 미움이라는 죄악이 들어 있다 보니 형제를 미워하지 않고 살 수가 없다이것이 바로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거역하고 지은 자범죄이다.

 

이런 죄악(미움, 시기, 질투, 분노 거짓, 음란, 탐욕 등등...)이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는 가득하다그런데 기독교인 누구도 이것을 죄로 여기지 않고 있다심지어 목사들마저도 이것을 죄라고 가르치지 않고 있다이는 목사 자신도 이것을 죄라고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말씀을 가르치는 자가 이렇게 가르치고 있다 보니, 기독교인들이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는 생각에 교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예수께서는 '배나 지옥 자식을 만들고 있다'고 책망하신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신약성경에 기록된 글만 보고 예수 믿고 성령을 받으면 무조건 구원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구원 섭리를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다신약성경에 기록된 말씀은 율법 아래 살던 유대인들이 예수 믿고 성령을 받으면 구원이라고 말하는 것이지율법도 없이 개돼지처럼 죄악을 먹고 마시며 살던 이방인들이 예수 믿고 성령을 받으면 구원이라고 하는 말이 아니다.

 

구약 성경이 유대인들에게는 '육적인 율법' 역할을 하고 있다면, 신약성경은 이방 기독교인들에게 '영적인 율법'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신약성경은 율법 아래 살던 유대인들의 구원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율법 아래 살던 유대인들이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으면 구원이라고 말하는 것이다그러나 이방인들은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아도 곧장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그 이유는 이방인들은 율법 아래 살던 유대인이 아니기 때문에, 예수 믿고 성령을 받아도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곧장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 이방인들도 온전한 구원에 들어가려면 '영적인 율법' 아래서 2천 년 동안 죄 아래서 살다가, 기독교 2천 년 역사 마지막에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어야 비로소 마음속의 죄를 해결 받고 온전한 구원에 이르게 된다.

 

율법도 없이 살아가던 이방인들이 예수 믿고 성령을 받으면그때부터 하나님 백성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할 경우 하나님 앞에 죄를 짓게 된다. 책임과 의무란?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은 자는 반드시 성령의 뜻(성경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만약 신약성경에 기록된 말씀대로 살지 못할 경우 기독교인들은 모두가 '성령의 법'아래 갇히고 말게 된다. 이는 마치, 유대인들이 율법을 지키다가 단, 하나의 율법만 어겨도 모든 율법을 거역한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나 마음이 부패한 기독교인들로서는 누구도 신약성경에 기록된 말씀대로 살지 못한다그리하여 마지막에 가서는 기독교인 모두가 성령을 거역한 죄를 짓고 영적인 율법(성령의 법)’아래 갇히고 말게 된다하나님께서 예수 이름을 부르는 이방인들에게 성령을 주신 목적이 바로 이것이다성령의 뜻대로 살지 못한 이방인들을 모두 죄 아래 가두어 놓기 위해서 성령을 주신 것이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이 이를 모르고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하면 어찌 되겠는가? 즉시, 사단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고 말게 된다.

 

하나님이 세운 계획에 따라 성령의 법’ 아래 갇혀 있는 기독교인들을 죄에서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기독교 2천 년 역사 마지막에 부활하신 예수께서 사람의 육체를 입고 인격적으로 다시 오셨다이방인들 앞에 오신 그리스도는 기독교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성령의 법으로는 누구도 구원에 이를 수 없다'고 말씀하시고 있다. 그런데 기독교인 누구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이는 마치예수가 유대인들에게 율법으로는 누구도 의롭게 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데도 유대인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던 것과 같은 이치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자신은 성령으로 구원 받았기 때문에 공중에 재림할 예수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그러나 이대로 예수가 공중에 재림하게 되면기독교인들은 한 사람도 들림 받지 못한다그 이유는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악 때문에 누구도 공중에 들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죄인은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공중에 들림 받지 못한 자는 땅에서 쭉정이로 버림받게 되어 불사름 속에 던져 지고 말게 된다.

 

공중에 재림하신 예수께서 구원 받은 자의 이름을 부를 때, 죄인은 결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다그 이유는 죄인들 마음속에는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기 때문에, 주님의 음성이 천둥 번개 치는 소리로 들리기 때문이다. 주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해결 받아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기독교인들은 반드시 도적같이 오신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그리스도만이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해결해 주시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도적같이 오신다는 말은, 그리스도께서는 가장 천하고 낮은 자를 통해서 오시기 때문에 누구도 쉽게 그를 알아볼 수 없기 때문에 도적같이 오신다고 말하는 것이다. 유대 땅에 오신 예수도 가장 천하고 낮은 곳에서 태어나서 가장 낮은 자(죄인)의 친구가 되어 주셨다. 이는 교만한 자들로 하여금 예수를 믿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자신의 정체를 감추어 버리신 것이다. 이에 따라 이방인들 앞에 오신 그리스도 역시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누구도 모르게 오신 것이다.  

 

이방인들 앞에 도적같이 오신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그리스도가 믿는 자의 마음속에 영으로 들어가서그동안 기독교인들을 성령의 뜻대로 살지 못하게 방해하던 죽은 영을 쫓아내고 인간의 주인이 되어 주신다그리스도가 인간의 주인이 되어 주시면그때부터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게 되므로 다시는 죄에 거하지 않게 된다이런 자는 육신은 죽어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혼(靈魂)은 다시 살게 된다.

 

그리스도가 마음속에 계신 자는 죄가 사라지게 되니까 모든 근심 걱정도 사라지게 되어 비로소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게 된다이런 자가 바로 부활하신 그리스도로 거듭난 자요 신부로서 예복을 입은 자요 하나님 아들이라 일컫는다그리고 세상 마지막 날 예수가 공중에 재림할 때도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모신 자만 주님의 음성을 듣고 공중으로 들림 받게 된다. -귀 있는 자는 그리스도가 하시는 말씀 듣고 깨달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