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에 이르는 길

그리스도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거친반석 2014. 10. 26. 13:28

본문: 요한복음8:31-59

제목: 그리스도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유대인들은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요 선민이라는 의식에 사로잡혀 교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그들이 얼마나 안하무인이었는가 하면, 예수께서 자기를 믿는 자들에게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말씀하지만, 그들이 대답하기를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며 예수께 당당하게 맞서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태어났다는 것을 큰 자부심으로 여기고 있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라는 사실 때문에, 그들은 아브라함의 믿음이 혈통을 따라 자신들에게 그대로 전해지는 것으로 믿었다. 이런 착각 속에 빠져 살던 그들에게 예수께서 진리의 말씀을 전해보지만, 그들이 예수가 하는 말을 곧이들을 리 만무하다. 이를 오늘날 기독교인들로 비유해서 말하자면, 우리는 이미 구원 받은 하나님 자녀요 어느 누구도 우리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말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어둠속에 살고 있는 인간의 모습이다.

 

예수님 당시 유대 땅에 기라성 같은 랍비들이 즐비 했지만,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아는 자가 없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하나님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러나 예수께서 오셔서 하나님의 뜻을 펼쳐보였지만, 어느 누구도 그것을 깨닫는 자가 없었다. 이는 당시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깊은 뜻을 모르고 있다는 증거다. 이것이 바로 죄 아래 살고 있는 하나님 백성의 한계이다.

 

이런 일은 오늘날 기독교인들도 마찬가지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의 깊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인들도 하나님의 깊은 뜻을 모르고 있기는 유대인들과 마찬가지다. 혹시 바울이 성령은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 한다고 하니까 기독교인들이 유대인들보다 좀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유대인이나 기독교인이나 모두 죄 아래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기독교인들이 바울처럼 하나님의 깊은 것을 알려면, 성령과 더불어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고 새롭게 다시 태어나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 수 있다. 하나님 아들로 말미암지 않고는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기독교인들이 진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났다면, 유대인의 구원과정과 기독교인의 구원과정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몰라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모시고 있는 자라면 이미 그것을 주님께서 알려주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모르고 있는 것을 볼 때, 기독교들은 아직도 성령의 법아래 갇혀 있는 죄인임을 부인할 수 없다. 본인도 성령의 법아래 살 때는 유대인과 기독교인의 구원과정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러다가 영으로 오신 예수께서 내 마음속에 들어오시고 나서야 비로소 구원 과정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기독교인들로서는 처음 듣는 이런 말을 쉽게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영으로 오신 예수가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오시게 되면, 그때는 기독교인들도 내가 하는 말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를 믿고 해결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담이 지은 원죄뿐이다. 이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흘려주신 피로 말미암아 마귀가 심판을 받고 떠나자, 그 자리에 성령이 오신 것이다. 예수가 오시기 전에는 마귀가 인간의 영()을 지배하고 있었지만, 예수가 오시고 난 뒤로는 마귀가 떠나고 그 자리에 성령이 오시게 된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는 죄악이 그대로 남아 있다. 기독교인들은 이것을 해결 받아야 온전한 구원에 들어갈 수 있다. 이것을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하늘에 오르셨던 예수가 그리스도 영이 되어 이방인들 앞에 사람을 통해 영으로 다시는 오시는 것이다.

 

이방인들 앞에 다시 오신 예수 역시, 오늘 본문에서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똑같이 말씀하실 것이다. 그때 기독교인들이 어떤 대답을 할까? 아마도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우리는 예수 믿고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 자녀들이라! 여태까지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며 목에 핏대를 세우며 말할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이렇게 당당하게 나오는 이유는, 자신들은 누가 뭐라 해도 성령으로 구원 받은 하나님 자녀라는 것이다. 유대인들이 예수 앞에서 하던 짓과 너무도 똑같다.

 

유대인들이 믿음의 혈통을 따라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말하는 것이나,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성령으로 거듭나서 자신들을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하는 것이나 무엇이 다를까? 하나님 쪽에서 보면 당시 유대인들이나, 오늘날 기독교인들이나 모두 하나님의 법을 어긴 죄인들이다. 그런데 자신의 죄는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구원 받은 하나님 자녀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어쩜 두 백성이 이리도 닮았을까? 이런 자들 앞에 하나님 아들을 보내주신다 한들 그들이 아들을 거들떠나 보겠는가? 죽이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말하던 유대인들을 통해서 이미 그들의 주장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기독교인들도 자신의 주장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한번쯤 제고해봐야 되지 않을까싶다. 그런데 과연 기독교인들 중에서 그런 사람이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이 속고 있는 부분이 바로 성령과 그리스도 영을 동일한 영으로 보고 있다는데서 문제가 발생한다. 기독교인들이 성령과 그리스도 영이 다르다는 사실만 알게 되면 모든 문제가 쉽게 풀릴 수 있다. 그런데 기독교에서 말하는 소위삼위일체라는 교리에 억매여 거기서 한발자국도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틈새를 악한 영(鬼神)들이 노리고 기독교인들을 더욱더 악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나는 기독교인들에게 이런 제안을 하고 싶다. 성령이 그리스도 영이라면, 여러분들 마음속에 지금 그리스도가 계신가? 직접 확인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스도가 계시다면, 지금 여러분들은 세상일을 하고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세상일은 생명이 없는 죽은 일이다. 따라서 그리스도가 계신 자는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 그래서 믿는 자의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들어오시면, 성령과 달리 인간의 자유의지를 제한하여 세상일을 못하게 하신다. 그러나 성령은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영적인 율법을 주러오셨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죄를 지어도 혹은 세상일을 해도 자유의지를 제한하지 않는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받고도 타락으로 가도 성령께서 그들을 제제하지 않는 것이다. 만약 성령께서 죄짓는 것을 막게 되면, 기독교인들을 성령의 법아래 가둘 수 없게 되고, 그렇게 되면 아들이 오셔서 죄인을 구원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성령과 달리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오시면, 당장 인간의 자유의지를 제한하여 세상일을 못하게 하시는 것이다. 그 이유는, 세상일보다 죄악 속에 살고 있는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리스도가 계시다고 하면서 여전히 세상일에 빠져 있다면, 그런 분들은 그리스도로 거듭난 사람이 아니다. 예수는 예나 지금이나 오직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다. 따라서 이방인들 앞에 사람을 통해서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 역시 성령을 거역하여 영적인 율법아래 갇혀 있는 기독교인들을 죄에서 구원하는 일을 하러 오시는 것이다.

 

그런데 혹시 기독교인들 중에서 목회나 전도하는 일을 그리스도가 하시는 일로 착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이것 또한 잘못된 생각이니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현재 성령의 법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로서는 인간의 죄를 사할 수 있는 권세가 없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지 못한다. 다만, 기독교인들이 하는 일은, 성령의 은사를 통해서 불신자들에게 표적을 나타내서 그것을 보여주고, 그들로 하여금 예수 믿게 하여 성령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불신자가 예수 믿고 성령을 받게 되면 그때부터 그는 하나님 백성이 되는 것이다. 이는 마치, 유대인들이 율법을 받고 하나님 백성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나 하나님 백성은 하나님께서 주신 법(영적인 율법)을 따라 살아야 하는 죄인의 신분이다. 그래서 더욱더 겸손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령의 은사를 엄청나게 받고도 자신을 낮추지 못하여 사단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박태선 장로처럼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아 하나님 백성들이 된 교인들을 목사들이 가르치게 되는데, 이때 목사들이 가르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법 즉, 성령의 법이다. 교인들에게 성령의 법을 따라 살 것은 가르치지만, 마음이 부패한 교인들이 성령을 따라 살지 못하고 끝에 가서는 모두가 타락으로 가고 만다. 심지어 교인들을 가르치는 목사들마저 성령을 따라 살지 못하고 결국은 타락으로 가고 만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의 모습을 보라! 타락하지 않은 교회와 목사가 어디 있는가?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기독교인들에게 성령의 법을 주신 목적이다. 이제 타락한 그들을 죄에서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영적인 하나님 아들이 다시 오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적인 아들이 다시 보낼 때까지 양떼들을 교회 안에 모아놓고 양들을 돌보게 하는 일을 목사들에게 맡겨놓았다. 그들 중 그나마 신실한 종들은 양떼들을 자기 자식처럼 잘 돌본 다음, 주인의 아들이 올 때 그 양들을 주인의 아들에게 넘겨준다. 그런 자들은 하나님께서 영생에 이르게 하실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거짓 목자와 삯꾼 목사들은 양들의 피를 빨아 자기 안위와 영달만 추구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양들은 굶어죽기 일보직전이다. 이런 자들은 아들이 왔음에도 자기 양이라며 아들에게 양들을 넘겨주지 않는 것이다. 이런 자들에게는 하나님으로부터 엄한 벌이 주어질 것이다. 그래서 말세에는 주의 종을 잘 만나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기독교 종들이 하는 일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오셔서 하는 일은 기독교 종들이 하는 일과는 차원이 다르다.

 

현재 성령을 거역하여 영적인 율법아래 갇힌 기독교인들을 죄에서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하늘에 오르신 예수께서 아버지의 영광을 입고 그리스도 영이 되어 사람을 통해서 이방인들 앞에 다시 오셨다. 이제 기독교인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영적으로 오신 아들을 믿어야 한다. 그래야 기독교인들도 모든 죄를 사함 받고 영생에 이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아직도 자신이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주장하는 자가 있다면, 그런 자에게는 아무리 그리스도를 통하여 자유를 준다하여도, 멸망받기로 작정된 자들이니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이로써 기독교인들 중에서 알곡과 쭉정이가 극명하게 갈리게 될 것이다. -귀 있는 자는 듣고 깨달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