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한일서4:1-6
제목: 세상에 속한 자와 하나님께 속한 자!
유대인들이 생각하기를 자신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은 받은 백성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속한 자들로 생각한 반면, 이방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도 아니요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은 적도 없이 개, 돼지처럼 살던 사람들이라 하여 세상에 속한 자들로 여겼다. 그러나 사도요한은 하나님 이름을 부른다하여 하나님께 속한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를 믿는 자가 하나님께 속한 자요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를 믿지 않는 자가 세상에 속한 자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유대인들 중에서 누가 하나님께 속한 자이고, 누가 세상에 속한 자인가?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서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예수를 시인하지 않은 영마다 “적그리스도 영”이라고 말하고 있다. 요한은 왜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않은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자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인가? 예수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유대인 어느 누구도 죄 사함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요한이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강조하는 이유는,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예수께서 이스라엘 땅에 육체를 입지 않고 영으로 오셨다면, 아담이 지은 원죄를 해결할 수 없게 된다. 그렇게 되면 마귀 또한 심판할 수가 없다. 예수를 죽인 마귀가 심판을 받게 된 것은, 바로 예수가 육체를 입고 오셔서 피를 흘려주셨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사도 요한은 예수께서 육체를 입고 오셨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성령의 법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유대인과 달리 사람을 통해 영으로 오신 예수를 믿어야 온전한 구원에 들어갈 수 있다.
인간에게는 두 가지 죄가 있다. 첫 번째는, 인간의 조상 아담이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고 지은 “원죄”가 있고, 두 번째는, 인간이 하나님께서 주신 법을 거역하고 지은 “자범죄”가 있다. “원죄”는 내가 직접 지은 죄가 아니고 인간의 조상 아담이 지은 죄라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하신 후 그 피를 통해서 해결해 주신다. 그러나 “자범죄”는 내가 하나님 법을 거역하고 직접지은 죄라서, 자신이 지은 죄를 들고 하나님 아들 앞으로 가서 자신의 죄 문제를 직접해결 받아야 한다.
예수께서 육체를 입고 오셔서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 주셨다. 첫째는, 율법아래 갇혀 있던 유대인들을 죄에서 구원해주셨다. 유대인들이 율법아래서 약2천년 동안 살았지만, 어느 누구도 율법을 온전히 지키지 못하고 모두가 율법아래 갇히게 되었다. 율법을 지키지 못한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저주로 말미암아 온 몸에 병이 들게 되었다. 이스라엘 땅에 유독 병든 자들이 많았던 것은 바로 율법의 저주아래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율법아래 갇힌 자들을 죄에서 구원해주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유대인들 앞에 보내주신 것이다.
두 번째는, 첫 사람 아담이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고 지은 원죄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다. 아담의 범죄로 하나님과 영적인 관계가 끊어지자, 마귀가 인간의 영(靈)을 지배하게 되었다. 그러던 것을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흘려주신 피를 통해서 마귀가 심판을 받고 떠나게 되자, 성령이 유대인들 영(靈)속에 오시게 된 것이다. 성령은 구약 때도 활동하셨지만, 그때는 예수께서 피 흘려주시기 전이라 인간의 영(靈)속에 들어오지 못하고, 인간의 몸 밖에서 활동하셨다. 그러다가 예수의 피 흘림을 통하여 마귀가 심판을 받고 떠나자, 성령께서 인간의 영(靈)을 다시 지배하게 된 것이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53:5)” 예수께서 육체를 입고 오셔서 유대인들의 “자범죄”와 “원죄” 모두를 해결해 주신 것이다. 이로써 예수께서 육체를 입고 오셔서 인간의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 주신 것이다. 이를 두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다 이루었다(요19:30)”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유대인들이 “물(몸)과 성령(피)”으로 거듭나게 되는 과정이다.
그러나 현재 성령의 법(영적인 율법)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의 구원과정은 유대인들과 조금 다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았으나, 이방인들은 율법아래 살던 하나님 백성이 아니기 때문에,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아도 유대인들처럼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한다. 인간이 물(몸)과 성령(피)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주신 법이 있어야 하는데, 이방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율법이 없기 때문에,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아도 마음속의 죄를 사함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유대인들처럼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법이 없으면 자신의 죄를 깨달을 수가 없다.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을 때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느니라(롬5:13)” 바울 말처럼, 율법이 없을 때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않는 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에게 율법을 주신 이유는, 믿는 자들 모두를 율법아래 가두어 두기 위해서다. 그리하여 율법을 거역한 자들이 자신의 죄를 들고 하나님 아들 앞으로 가서 자신의 죄 문제를 직접해결 받으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믿는 백성들에게 율법을 보내주신 목적이다.
그런데 이방인들에게는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율법이 없기 때문에, 이방인들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 무슨 죄를 지었는지도 모른 상태에서 예수를 믿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방인들이 전도를 받아 예수 이름을 부르자 성령이 이방인들에게도 임하게 된 것이다. 그러자 이방인들은 자신들도 유대인들처럼 물과 성령으로 거듭났다고 좋아하게 된다. 그러나 이방인들에게 보내주신 성령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흘려주신 피로 말미암아 아담이 지은 “원죄”가 해결 되었다는 증거로 보내주신 것이지, 이방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자범죄”까지 해결 되었다는 말이 아니다. 따라서 아직도 기독교인들에게는 마음속으로 지은 “자범죄”를 해결 받아야 할 크나큰 숙제가 남아 있는 것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율법도 없이 개, 돼지처럼 살아가던 이방인들에게도 영적인 율법을 보내주시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성령으로 말미암아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보내주신 “영적인 율법”이다. 유대인들이 율법을 육체에 받은 육적인 백성이라면, 기독교인들은 율법을 마음속에 받은 영적인 백성인 것이다. 이렇게 하여 이방인들도 비로소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게 된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받은 기독교인들은 그때부터 마음속으로 영적인 율법(성령)을 따라 살아야 하는 의무가 주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마음이 부패한 기독교인들로서는 어느 누구도 성령을 온전히 따라 사는 자가 없다. 그리하여 현재는 모두가 성령을 거역한 죄인이 되고 말았다. 유대인들이 율법을 거역하면 하나님의 저주로 육체가 병들게 되지만, 기독교인들이 하나님 법을 거역하게 되면 하나님의 저주로 말미암아 마음속이 병들게 된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마음속으로 앓고 있는 마음의 병들 또한 모두가 성령을 거역하여 생긴 병들이다.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거역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 마음속에 “악한 영(鬼神)”을 허용해 버린다. 인간이 악한 영의 지배를 받게 되면,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해지며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한다. 그리고 심각한 우울증을 앓게 된다. 인간이 자살을 하게 되는 이유 또한 악한 영의 속삭임에 넘어가기 때문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점점 더 타락으로 가는 이유도 바로 이런 현상 때문이다. 이렇게 마음속으로 앓고 있는 병은 이 세상 어떤 방법으로도 치료되지 않는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오직 하나님 아들이 오셔서 해결해주셔야 한다. 기독교인들의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시기 위해서 하늘에 오르셨던 예수께서 영으로 사람을 통해서 이방인들 앞에 다시 오시게 된 것이다.
사도 요한이 유대인들에게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고 말씀하셨다면, 이제 기독교인들에게는 “예수께서 영으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 영이니라”고 말할 수 있다. 기독교인들이 이방인들 앞에 영으로 오신 예수를 부인하는 것은, 그들 마음속에 “악한 영(鬼神)”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악한 영(鬼神)”은 예수께서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오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예수가 들어오면 자신들이 쫓겨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악한 영들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기독교인들을 통해서 예수가 영으로 오셨다는 것을 부인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방인들 앞에 영으로 오신 예수는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가시려고 안간힘을 쓰신다. 그런데 “악한 영(鬼神)”의 지배를 받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예수가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오시려는 것을 자신들의 교리를 내세워서 필사적으로 막고 있다. 자신이 성령을 거역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기독교인들로서는, 영으로 오신 예수가 자신을 구원하러 오셨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이렇게 막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인들 모두가 죄로 말미암아 모두가 어둠속에 살다보니 이런 사실을 알 턱이 없다. 바리새인들이 그토록 예수를 배척하더니, 결국 기독교인들도 영으로 오신 예수를 철저하게 배척하고 있는 것이다.
요한이 당시 유대인들을 향하여 “하나님께 속한 자는 우리말을 듣고, 세상에 속한 자는 우리말을 듣지 않는 다”고 말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기독교인들 모두가 입으로는 주의 이름을 부르고 있지만, “그리스도로 거듭난 자는 우리(그리스도)말을 들을 것이나, 세상에 속한 자는 우리말을 듣지 않게 될 것이다” 그들이 우리(그리스도)말을 듣지 않는 것은, 그들 마음속에 “그리스도” 대신 “악한 영(鬼神)”이 주인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서 우리는 세상에 속한 자와 하나님께 속한 자가 누구인지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귀 있는 자는 듣고 깨달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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