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에 이르는 길

천국에 들어가려면...

거친반석 2018. 5. 6. 13:54

주일 낮 말씀

본문: 마태복음19:23-30

제목: 천국에 들어가려면...

 

부자청년이 예수를 찾아와 선한 선생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하고 묻자, 예수께서 계명들을 지키라고 말씀하신다. 그러자 부자청년이 계명들을 모두 다 지켰다고 말한다. 그러자 예수께서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데 가서 네 소유를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나를 쫓으라고 말씀하신다. 그러자 부자청년이 재물이 많아 근심하면서 떠나는 것이다. 그것을 보신 예수께서 제자들을 향하여 천국에 들어가기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말씀하신다. 그러자 제자들이 깜짝 놀라며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하고 묻는다. 그러자 예수께서 제자들을 향하여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할 말씀이 있다. 천국에 들어가기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기보다 더 어렵다고 하신 말씀이다. 도대체 천국에 들어가기 얼마나 어렵 길래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것일까?” 우리의 상식으로는 절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갈 수 없다. 그렇다면 천국에 들어가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말씀인데, 오늘날 기독교인들을 보면 너무도 쉽게 구원 받았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방인들 누구나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기만 하면 모두가 구원 받았다고 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과연 기독교인들이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만 받으면 유대인들처럼 곧장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일까? 외람된 말씀이지만, 기독교인들은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아도 곧장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그 이유는, 기독교인들은 율법아래 살던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라, 하나님도 모르고 개, 돼지처럼 날마다 죄악을 먹고 마시며 살던 사람들이라,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아도 유대인들처럼 곧장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유대인들은 율법아래서 2천년 동안 살아온 사람들이라,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으면 모든 죄를 사함 받게 되어 곧장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이방인들은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이 아니라서, 설사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아도 마음속의 죄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곧장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다만, 이방인들이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게 되면, 그때부터 이방인들도 땅에서 하나님 백성으로서 성령의 법(하나님 법)”을 지키며 살아야 하는 의무를 지니게 된다. 하나님 백성은 하나님 법을 지키며 살아야 하는 죄인이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에 곧장 들어갈 수 없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지키며 사는 하나님 백성들이었지만, 그들 역시 율법으로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였다. 마찬가지로 기독교인들 역시 성령의 법으로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불신자로 살던 자가 전도를 받아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아 땅에서 하나님 백성이 되었다면, 그때부터 성령을 받은 기독교인들은 하나님 백성으로서 성령의 법을 따라 살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인들에게 주신 영적인 율법이다. 그러나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인간은 누구나 죄 가운데서 태어나기 때문에, 인간의 마음속에는 죄가 가득하여 어느 누구도 성령(영적인 율법)”을 온전히 따라 살지 못한다. 그래서 결국은 끝에 가서는 모두가 성령을 거역한 죄인이 되고 만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의 타락이 그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 이를 두고 기독교인들을 성령의 법아래 가두어 두신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마치, 유대인들을 율법아래 가두어 둔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해야 온전한 구원에 들어갈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여 하늘로 승천하셨던 예수께서 사람을 통해 이방인들 앞에 다시 오시는데, 그때 기독교인들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어야 비로소 성령을 거역한 죄(마음속으로 지은 죄)를 해결 받고 온전한 구원에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들이 율법이 걸림돌이 되어, 육체를 입고 오신 예수 믿기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기만큼이나 어려웠듯이, 오늘날 기독교인들 또한 성령의 법(영적인 율법)아래 살다보니,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는 생각 때문에 그것이 도리어 걸림돌이 되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기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기보다 더 어려운 것이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자신이 마치,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무조건 예수 믿고 성령만 받으면 구원 받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율법아래 살던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기 때문에, 예수 믿고 성령을 받았어도, 그것으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에게는 예수 믿고 받은 성령이 영적인 율법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도리어 성령을 따라 살지 못한 죄가 더 크기 때문에, 그 죄를 해결 받기 전에는 어느 누구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부자청년이 온갖 계명을 다 지키고도 자기 재물을 내려놓지 못하여 천국의 문턱에서 미끄러지고 말았다. 그걸 본 제자들이 깜짝 놀라며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하고 묻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때 예수께서는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오늘 우리가 두 번째로 주목해야 할 말씀이 바로 이것이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부자청년이라도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신다는 말씀은, 부자청년으로 하여금 그 재물을 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는 것이다. , 부자청년 스스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재물을 버릴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재물을 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그 부자청년이라도 재물을 버리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이것을 두고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한다. 그런데 왜 부자청년은 하나님께서 손을 대주지 않으셨을까? 그 이유는, 그가 예수를 시험하였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그는 계명을 잘 지켰기 때문에 천국이 있으면 자신이 가장 먼저 들어갈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결국 그는 자신의 교만으로 말미암아 천국의 문턱에서 넘어지고 만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 중에서도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하는 자들과 예수 믿고 세상에서 부자가 된 자들과 교회에서 높은 감투를 쓰고 있는 자들이 바로 부자청년과 같은 자들이다. 그들 역시 예수 믿고 성령 받은 것을 구원받은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혹여 그들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났을 때 착한 선생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하고 그를 조롱하게 될 것이다. 그때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네가 천국에 들어가고자 할진데 가서 네 소유를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나를 쫓으라고 말씀하실 것이다. 그때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하는 자들과 부와 명예를 누리며 교회에서 온갖 감투를 쓰고 있는 자들 역시 부자청년처럼 자기 것을 내려놓지 못하고 도리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욕하며 떠나게 될 것이다. 그들도 하나님께서 개입하면 부와 명예를 모두 내려놓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게 되겠지만, 교만한 자들은 하나님께서 상실한 마음 그대로 내버려 두시기 때문에, 그들로서는 마음속에 들어 있는 악한 영의 방해로 말미암아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고 싶어도 믿을 수가 없게 된다.

 

부자청년이 계명을 다 지키고도 자기 재물을 내려놓지 못하여 근심하며 떠나는 것을 본, 제자들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가로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쫓았사오니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하고 묻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자 예수께서 이번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올 때, 나를 쫓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게 되리라!” 말씀하신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예수께서 하신 이 말씀 또한 주목해서 들어야 한다. 과연 제자들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르고 있는지 자신을 철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만약 예수께서 하신 말씀대로 살고 있지 못하다면, 그가 아무리 교회에서 높은 감투를 쓰고 있더라도 또는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을지라도 부자청년과 하나 다를 봐 없다. 그런 자에게는 결코 천국도 주어지지 않는다.

 

예수께서는 자신을 믿고 따르려면, 어떤 것들을 버려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하시고 있다. 예수께서는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모두 버려야 하며, 그리고 자기 목숨까지도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기독교인들 중에 과연 이 모든 것들을 다 버리고 쫓는 자가 있을까? 아마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기독교인들은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하나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기독교인 어느 누구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인간 스스로는 재물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 하나도 마음대로 버리지 못한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쫓아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시고 있다. 기독교인들이 무슨 수로 이 모든 것들을 다 버리고 예수를 쫓을 수 있겠는가? 결국 기독교인들 역시 하나님께서 개입해주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자신의 것을 스스로 버리지 못해서 부자청년처럼 천국의 문턱에서 미끄러지고 말게 될 것이다. 그러나 자신을 죄인으로 낮추고 겸손하게 신앙생활 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모두 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다.” 그리고 자기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다 이런 자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고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귀 있는 자는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깨달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