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에 이르는 길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거친반석 2014. 1. 5. 13:14

본문: 요한복음8:1-11

제목: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책잡고자 하여, 간음 중에 붙잡힌 한 여인을 데리고 와서 “예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혔나이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저희가 이렇게 말함은 예수를 고소할 목적으로 시험코자 해서 한 말이다.

 

그러자 예수께서 모여든 사람들을 향하여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하자, 그 광경을 지켜보려고 모여들었던 많은 구경꾼들이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듣고 모두 양심에 가책을 받아 어른부터 시작하여 젊은 사람들까지 모두 현장을 빠져나가고 그곳에는 오직 간음한 여자와 예수만 남게 되었다. 예수께서는 그 여자를 향하여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는 말씀으로 그 여자를 돌려보낸다.

 

우리가 이 사건을 통해서 깨달아야 할 것은, 아무리 선한 사람이라도 결코 인간을 정죄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인간은 모두 죄인이며, 또한 인간을 판단하고 심판하실 분은 오로지 하나님 한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간이 이런 사실을 망각하고 “나는 구원 받은 하나님 자녀니까”모든 죄에서 자유로운 줄 알고 사람들을 함부로 정죄하고 판단한다면 그 역시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정녕 자신이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적어도 예수님처럼 죄인들을 불쌍히 여길 줄 아는 마음을 먼저 가져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라면서 사람들을 정죄하고 판단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사람은 하나님 자녀가 아니라 사단의 자식이다. 자신을 의롭다고 하는 사람들일 수록 사람들을 정죄하고 손가락질 하는데, 이는 바로 자신을 깨끗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아무리 많은 소와 양을 잡아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려도 그것으로 인간의 죄가 도말되지 않으며,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예수 이름으로 아무리 많은 예배를 드려도 그것으로 인간의 마음속에 든 죄가 사라지지 않는다.

 

오늘날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들을 보고 무조건 마귀새끼라고 정죄한다. 교회 다니는 사람은 예수를 믿고 죄 사함을 받았으니까 자신은 하나님 자녀요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들은 예수를 믿지 않았기 때문에 마귀의 자녀라는 것이다. 이는 마귀가 인간을 속이고 하나님 자리에 앉아 인간들을 정죄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속은 기독교인들은 자신과 교리가 맞지 않아도 이단으로 정죄한다. 자신을 의롭다고 하는 자들일 수록 이런 현상은 심하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정말로 하나님의 자녀라면 왜 예수님처럼 불신자들을 긍휼히 여기지 못하는 것일까? 남을 정죄하고 판단하는 사람은 자신이 아직 예수 그리스도로 거듭나지 않았다는 증거다. 바리새인으로 살던 사울이 예수를 만나고 나서 자신을 죄인 중에 괴수라고 말하고 있다. 그 후 바울은 유대인들이 더러운 죄인들이라고 상종도 하지 않던 이방인의 사도가 되어 복음을 전하고 다녔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 영으로 거듭난 사람들이라면 적어도 바울처럼 사람들을 편파적으로 대하거나 차별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율법 아래 살던 유대인이나 오늘날 성령의 법아래 사는 기독교인들은 모두가 하나님의 백성에 불과한 사람들이다. 백성으로 살던 자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려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는 아들을 믿고 그리스도로 거듭나야 한다. 율법 아래 살던 유대인들은 육체를 입고 오신 예수를 먼저 믿고 성령을 받으면 그것으로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아무런 법도 없이 살던 이방인들이 예수 이름을 믿고 성령을 받은 것은, 이제 겨우 영적인 율법을 받은 백성에 불과하므로, 기독교인들 역시 영적(말씀)으로 오시는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 성령은 기독교인들에게 죄를 깨닫게 하실 목적으로 주신 것이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성령으로는 결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가 없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율법에 따라 성전에서 소와 양을 잡아 하나님 앞에 제사만 드리면 자신들의 죄가 도말되는 것으로 믿었다. 하지만 그런 제사로는 인간의 죄가 도말되지 않는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성령의 법에 따라 예배당에서 예수 이름으로 드리는 예배로는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든 죄가 사라지지 않는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무조건 예수 이름으로 예배만 드리면 그것으로 자신들의 모든 죄가 사해지 줄 믿고 있다. 소와양이 유대인들의 죄를 없이 하지 못하듯이, 이방인들 앞에 주신 예수 이름 역시 모형으로 주신 이름이라서 예수 이름으로는 결코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든 죄를 없이하지 못하는 것이다.

 

소와 양을 잡아 제사 드리는 것으로 유대인들의 죄가 해결 되지 않아서 결국 예수가 육체를 입고 오셔서 그들의 죄 문제를 해결해 주었듯이, 오늘날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없이 하려면 예배당에서 날마다 예수 이름으로 드리는 예배로는 죄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기독교인들 앞에도 영적인 그리스도가 직접 오셔서 기독교인의 마음속에 든 죄 문제를 해결해 주셔야 한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그리스도 영으로 착각한 나머지 모두들 구원받았다며 우쭐되고 있다. 그러나 성령은 그리스도 영이 아니라서 아무리 성령을 충만하게 받은 사람이라도 처음 얼마동안은 하나님을 따라 살 것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또다시 옛 구습을 쫓아 살게 된다. 이런 사실 하나만 보더라도 기독교인들에게 주신 성령은 구원의 영으로 주신 아니라, 기독교인들이 법을 지키며 살라고 주신 법임을 알 수 있다. 성경에 법으로는 어느 누구도 구원에 이를 수 없다고 했으므로 기독교인들 역시 아직은 온전한 구원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인간이 그리스도 영으로 거듭나게 되면 절대 두 마음을 품을 수가 없다. 따라서 그리스도 영을 마음속에 모시게 되면 이 세상에서 출세하려고 또는 부자가 되려고 발버둥치지 않는다. 천국을 마음속에 모신 자가 뭐가 아쉬워서 땅에다 말뚝을 박으려 하겠는가? 그리스도로 거듭난 자는 자신이 죄에서 구원 받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어떤 사람이라도 함부로 판단하거나 정죄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성령이 아닌, 그리스도 영으로 거듭난 사람의 삶이요 모습이다.

 

오늘날 성령으로 거듭났다고 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두 마음을 품고 사는 자들이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무척 존경하는 것 같으나 마음은 온통 세상 것을 붙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이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아직도 그들 마음속에는 온갖 세상 것(죄악)들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성령은 아버지 영으로써 기독교인들에게는 영적인 율법 역할을 해줌으로서, 기독교인들의 마음속에 든 죄를 깨닫게 해주시러 오신 분이시다.

 

이방인들이 성령을 받기 전에는 자신이 더러운 죄인이라는 사실을 모르며 살았다. 그러다가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고 보니까 비로소 자신의 마음속이 더러운 죄악들로 가득차 있음을 알게 되었다. 사도바울은 이런 경우를 두고“전에 법을 깨닫지 못할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롬7:9)”이를 기독교인들에게 적용시켜보면, “성령을 받지 않았을 때는 내가 죄인인 것을 몰랐으나, 성령을 받고 보니까 비로소 내가 마음이 부패한 더러운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따지고 보니까 성령(율법)역시 기독교인들을, 그리스도 앞으로 안내하는 몽학선생 역할을 하시는 것이 틀림없음을 알게 되었다.

 

예수께서는 죄가 전혀 없는 분임에도 불구하고 간음한 여인에 대하여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이에 반하여 오늘날 기독교인들의 삶은 어떠한가? 크고 화려한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일 수록 자신들과 조금만 생각(교리)이 맞지 않으면 무조건 이단으로 정죄하고 보는 것이다. 교회를 다니다 타락한 사람들을 보고는 마귀새끼로 정죄한다. 이는 마치 바리새인들이 세리와 창기들을 몹쓸 죄인으로 판단하던 것과 똑같은 이치다. 그러나 인간에 대한 판단과 정죄는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것이다.

 

인간들 앞에 오신 하나님 아들은 어떤 누구에게도 차별을 두지 않으셨다. 그리고 자기와 생각이 맞지 않는다고 하여 무조건 이단으로 정죄하지도 않으셨다. 더 나아가 교단이나 교파 혹은 교리를 따져가며 구원의 손길을 내밀지도 않으셨다. 예수께서는 오직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면서, 그 말씀을 듣고 자신이 하나님께서 주신 법을 어긴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오는 자들에 한해서 그들을 모두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 주셨다.

 

오늘날 교회가 끊임없이 싸우며 분리되는 이유도 결코 성령으로는 하나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이는 유대인들이 율법 아래서 자기 세력을 넓혀가기 위해 끊임없이 싸우던 것과 같은 이치다. 오늘날 교단이나 교회 할 것 없이 무조건 자기와 맞지 않으면 남을 비방하고 중상 모략하는 것도 모두가 아직 그리스도로 거듭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저들 마음속에도 그리스도께서 오시게 되면, 오늘날 교회 안에서 벌어지는 볼썽사나운 일들 또한 모두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는 모든 인간의 주인으로 오시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현제 삶을 되돌아보고 자신이 성령의 법을 어긴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장차 이방인들 앞에 오실 영적인 그리스도를 맞이할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이방인들 앞에 영적(말씀)으로 오실 주님께서는 바로 그런 사람(죄인)들을 찾아 나서서 구원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방인들이 하나님 아들로 말미암아 온전한 구원에 들어가게 되는 과정입니다.